잇단 코로나19 재확진 속 완치자 관리 ‘허술’

입력 2020.04.07 (20:07) 수정 2020.04.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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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남에서는 멕시코에서 입국한 38살 남성이 코로나 19로 확진된 가운데 어제 천안에 이어 세종에서도 재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완치 후 20일 가까이 지나 무증상 상태에서 재확진돼 완치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에서 4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0일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인 세종 합강 캠핑장에서 격리해제된 A씨와 25일 청주의료원에서 퇴원한 B씨로 완치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 됐습니다.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완치 뒤 7일과 14일째 완치자 재검사를 하기로 해 현재까지 9명을 검사했는데 이중 2명이 재확진된겁니다.

이들은 공주 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보건 당국은 가족 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재확진자 동선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완치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대전시는 인력부족으로 아예 완치자 관리를 못하고 있고 충남도는 일주일 동안 완치자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지만 전화로 증상을 물어보는 수준이라 세종시와 같은 무증상 재확진자는 발견하기 힘듭니다.

여기에 세종시 재확진자들이 20일 가까이 만에 재확진 됐다는 점을 보면 모니터링 기간도 짧습니다.

충남도는 완치자 모니터링 기간 확대와 전수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확진자 223명 가운데 완치자는 139명으로 62%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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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코로나19 재확진 속 완치자 관리 ‘허술’
    • 입력 2020-04-07 20:07:28
    • 수정2020-04-07 20:11:39
    뉴스7(대전)
[앵커] 오늘 충남에서는 멕시코에서 입국한 38살 남성이 코로나 19로 확진된 가운데 어제 천안에 이어 세종에서도 재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완치 후 20일 가까이 지나 무증상 상태에서 재확진돼 완치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에서 4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0일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인 세종 합강 캠핑장에서 격리해제된 A씨와 25일 청주의료원에서 퇴원한 B씨로 완치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 됐습니다.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완치 뒤 7일과 14일째 완치자 재검사를 하기로 해 현재까지 9명을 검사했는데 이중 2명이 재확진된겁니다. 이들은 공주 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보건 당국은 가족 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재확진자 동선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완치자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대전시는 인력부족으로 아예 완치자 관리를 못하고 있고 충남도는 일주일 동안 완치자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지만 전화로 증상을 물어보는 수준이라 세종시와 같은 무증상 재확진자는 발견하기 힘듭니다. 여기에 세종시 재확진자들이 20일 가까이 만에 재확진 됐다는 점을 보면 모니터링 기간도 짧습니다. 충남도는 완치자 모니터링 기간 확대와 전수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확진자 223명 가운데 완치자는 139명으로 62%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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