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이후 재확진 증가, 방역 구멍 되나?

입력 2020.04.08 (20:17) 수정 2020.04.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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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완치 뒤 일상으로 복귀한 이들이 새로운 감염 전파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25명입니다.

경북에서도 봉화 푸른요양원의 집단 재확진 7건을 비롯해 모두 17건의 재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만큼, 이들의 재확진은 급속한 지역 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구시는 완치 환자 5천여 명에 대해 전화로 모니터링 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재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유증상 나타내는 분이 얼마인지, 선별검사 통해 실제 재확진이 되는지를 확인할 것이고요."]

경상북도도 완치 환자 9백 명에게 1주일 정도 강력한 거리 두기 준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병 초기인 탓에 재확진이 새로운 감염인지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된 재발병인지조차 불분명하고, 완치 환자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 없어 지자체만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19 완치 여부를) 병원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건의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완치 환자들이 마음 놓고 일상에 복귀하고,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세심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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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치 이후 재확진 증가, 방역 구멍 되나?
    • 입력 2020-04-08 20:17:32
    • 수정2020-04-08 20:58:21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완치 뒤 일상으로 복귀한 이들이 새로운 감염 전파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25명입니다. 경북에서도 봉화 푸른요양원의 집단 재확진 7건을 비롯해 모두 17건의 재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만큼, 이들의 재확진은 급속한 지역 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구시는 완치 환자 5천여 명에 대해 전화로 모니터링 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재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유증상 나타내는 분이 얼마인지, 선별검사 통해 실제 재확진이 되는지를 확인할 것이고요."] 경상북도도 완치 환자 9백 명에게 1주일 정도 강력한 거리 두기 준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병 초기인 탓에 재확진이 새로운 감염인지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된 재발병인지조차 불분명하고, 완치 환자에 대한 별도의 지침이 없어 지자체만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19 완치 여부를) 병원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건의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완치 환자들이 마음 놓고 일상에 복귀하고,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세심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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