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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감시K] 수상한 비례대표 후보들
입력 2020.04.08 (21:30) 수정 2020.04.14 (19:3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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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감시K] 수상한 비례대표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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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감시 프로젝트K, 이번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대표 후보 점검합니다.

비례대표 후보, 유권자가 직접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게 아닌만큼 각 정당들이 믿을만한 후보 검증해 내야겠죠,

하지만 위성정당 급조되다 보니 이런 후보들, 비례 후보로 나왔습니다.

직접 판단해 보시죠, 이런 비례 후보 정말 괜찮을까요?

거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수상한 비례 후보, 정성호, 하누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인권변호사라고 영입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5번 양정숙 변호사, 재산 내역 봤더니 92억 원, 당 후보 중 1위입니다.

그런데 이 분, 지난 총선 후보 때도 재산신고 했는데, 불과 4년 새 43억 원이 늘었습니다.

재테크 비결, 뭘까요?

부동산 신고 내역 봤더니 대치동, 서초동 강남에만 아파트 3채, 잠실과 부천에 건물 2채 보유 중입니다.

21억 원에 산 대치동 아파트 가봤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45억 원, 지금 매도 희망가."]

21년 전 산 서초동 이 아파트는 5배 쯤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 "(99년엔) IMF 직후라 5억 원 했을 거예요. (지금은 얼마나 해요?) 지금은 25억 원."]

9억 원 주고 산 또 다른 서초동 아파트, 여긴 지난달 팔았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3월 초인가. 20억 3천만 원에 계약이 됐어요."]

바로 이 선언 때문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19일 : "민주당 후보자들이 거주 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할 수 있도록."]

그런데 취재해보니, 아파트 또 있었습니다.

잠실 주공 5단지, 상속 받았다고 나옵니다.

[양정숙 후보 동생/음성변조 : "재테크 관련된 걸 다 이제, 엄마랑 누나랑 그렇게 해 가지고 해 준 거죠.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를 (누나가) 단독 상속을 받으셨더라고요?) 잘 모르겠어요. 저는"]

2015년에 상속받고 2018년에야 등기를 했다 지난해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20대, 21대 총선 후보 재산신고 때 이 내역, 모두 빠졌습니다.

["저희가 꼭 좀 여쭤봐야할 게 있어서..."]

하지만 연락두절,

["(네?) 지방에 가셨다고요."]

사흘 만에 겨우 마주쳐도 해명, 없습니다.

["KBS 하누리 기자인데요. 근데 계속 전화를 안 받으셔서요!!"]

오늘 오후에야 인터뷰에 응한 양 후보, 상속 아파트는 가족들과 협의하느라 신고가 늦었고, 부동산 매입자금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정숙/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 "(대치동 아파트는) 담보 제공한 것만 지금 9억 6천만 원이고, 신용대출도 8억 가까이 받았어요."]

하지만 당시 재산신고 내역엔 신용대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정숙/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 "급격한 부동산 상승이 있어서 제가 의도한 건 아닙니다. 저는 하여튼 상승분에 대해서는 좋은 일에 쓰고 싶습니다. 저도 집값 올라가고 이런 거 원하지 않습니다."]

국회감시 프로젝트K, 정성호입니다.

▼논문도 대학강사도 ‘엄마랑’…이 후보의 아들사랑법

위성정보 국내 1호 박사라는 조명희 경북대 교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봅니다.

논문 목록 확인해보니, 이상한 점 눈에 띕니다.

공저자 정모 씨, 모두 17건을 같이 썼다는데 누굴까요?

찾아보니, 아들입니다.

아들 정 씨, 2007년에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갔다는데 대학 시절 엄마와 함께 논문을 썼답니다.

가능할까요?

[한국지리정보학회 관계자/음성변조 : "(학부생도 가능한가요, 저자?) 아, 아뇨 학부생은. 연구원 식으로 해서 나올 수는 있겠죠. 학부생은 논문을 쓴다고 볼 수 없죠."]

직접 물어봤는데 논문 쓴 적 없다고 잡아떼네요.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후보님께서 아드님이랑 아드님 대학생일 때부터 논문을 같이 쓰셨더라고요.) 아니 그런 거 없는데? 같은 전공이에요. 우리 아들이 대학생 때부터 그런 거 없는데요. 2006년 같으면 뭐 대학원 다닐 때죠 미국에서. (2007년에 졸업하셨더라고요, 인하대학교를.) 아닌데?"]

아들 정 씨, 그 뒤에도 엄마와 논문을 더 썼다는데 경북대에서 강의도 하고 연구소 연구원이었네요.

그런데 이 연구소, 소장이 바로 조 후보입니다.

대학 강사 자리도, 어머니인 조 후보가 제안했답니다.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상주라는 위치가 다들 강의를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정 박사(아들)를 강의를 좀 하라고."]

이런 말도 하네요.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아들이 같은 전공이라서, 근데 다른 데 다 원서를 냈어요. '이 사람은 대학 갈 사람이지 학문적인 사람이지, 실무적인 게 아니다' 해서 다 떨어졌어요. 대학도 수없이 냈는데 다 떨어졌어요. (경북대는 어머님이 있으니까 들어가신 거 아니에요?) 우리 학과 다른 강사들 경력 보세요. 그만큼(아들만큼) 학력 좋고 첨단을 한 사람이 없어요. 역차별하시면 안 돼요. 세계적인 석학을 일개 지방대학에 엄마가 있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매도하면 정말이지 그건 아니에요."]

세계적 석학이라는 아들 정 씨, 현재는 한 벤처 회사 연구소장인데 이 회사, 어머니 조 후보가 지원금으로 제자들과 차린 회삽니다.

회사 대표는 조 후보와 남편, 딸이 번갈아 맡아왔습니다.

조 후보, 미래한국당 비례 9번, 당선 확실해 보이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는 논문·강사 문제 몰랐다고 합니다.

국회감시 프로젝트K 하누리입니다.

[연관기사] 조명희 후보 “아들 대학생 때 논문 같이 안 써”
  • [국회감시K] 수상한 비례대표 후보들
    • 입력 2020.04.08 (21:30)
    • 수정 2020.04.14 (19:33)
    뉴스 9
[국회감시K] 수상한 비례대표 후보들
[앵커]

국회감시 프로젝트K, 이번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례대표 후보 점검합니다.

비례대표 후보, 유권자가 직접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게 아닌만큼 각 정당들이 믿을만한 후보 검증해 내야겠죠,

하지만 위성정당 급조되다 보니 이런 후보들, 비례 후보로 나왔습니다.

직접 판단해 보시죠, 이런 비례 후보 정말 괜찮을까요?

거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수상한 비례 후보, 정성호, 하누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인권변호사라고 영입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5번 양정숙 변호사, 재산 내역 봤더니 92억 원, 당 후보 중 1위입니다.

그런데 이 분, 지난 총선 후보 때도 재산신고 했는데, 불과 4년 새 43억 원이 늘었습니다.

재테크 비결, 뭘까요?

부동산 신고 내역 봤더니 대치동, 서초동 강남에만 아파트 3채, 잠실과 부천에 건물 2채 보유 중입니다.

21억 원에 산 대치동 아파트 가봤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45억 원, 지금 매도 희망가."]

21년 전 산 서초동 이 아파트는 5배 쯤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 "(99년엔) IMF 직후라 5억 원 했을 거예요. (지금은 얼마나 해요?) 지금은 25억 원."]

9억 원 주고 산 또 다른 서초동 아파트, 여긴 지난달 팔았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3월 초인가. 20억 3천만 원에 계약이 됐어요."]

바로 이 선언 때문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19일 : "민주당 후보자들이 거주 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할 수 있도록."]

그런데 취재해보니, 아파트 또 있었습니다.

잠실 주공 5단지, 상속 받았다고 나옵니다.

[양정숙 후보 동생/음성변조 : "재테크 관련된 걸 다 이제, 엄마랑 누나랑 그렇게 해 가지고 해 준 거죠.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를 (누나가) 단독 상속을 받으셨더라고요?) 잘 모르겠어요. 저는"]

2015년에 상속받고 2018년에야 등기를 했다 지난해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20대, 21대 총선 후보 재산신고 때 이 내역, 모두 빠졌습니다.

["저희가 꼭 좀 여쭤봐야할 게 있어서..."]

하지만 연락두절,

["(네?) 지방에 가셨다고요."]

사흘 만에 겨우 마주쳐도 해명, 없습니다.

["KBS 하누리 기자인데요. 근데 계속 전화를 안 받으셔서요!!"]

오늘 오후에야 인터뷰에 응한 양 후보, 상속 아파트는 가족들과 협의하느라 신고가 늦었고, 부동산 매입자금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정숙/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 "(대치동 아파트는) 담보 제공한 것만 지금 9억 6천만 원이고, 신용대출도 8억 가까이 받았어요."]

하지만 당시 재산신고 내역엔 신용대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양정숙/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 "급격한 부동산 상승이 있어서 제가 의도한 건 아닙니다. 저는 하여튼 상승분에 대해서는 좋은 일에 쓰고 싶습니다. 저도 집값 올라가고 이런 거 원하지 않습니다."]

국회감시 프로젝트K, 정성호입니다.

▼논문도 대학강사도 ‘엄마랑’…이 후보의 아들사랑법

위성정보 국내 1호 박사라는 조명희 경북대 교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봅니다.

논문 목록 확인해보니, 이상한 점 눈에 띕니다.

공저자 정모 씨, 모두 17건을 같이 썼다는데 누굴까요?

찾아보니, 아들입니다.

아들 정 씨, 2007년에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갔다는데 대학 시절 엄마와 함께 논문을 썼답니다.

가능할까요?

[한국지리정보학회 관계자/음성변조 : "(학부생도 가능한가요, 저자?) 아, 아뇨 학부생은. 연구원 식으로 해서 나올 수는 있겠죠. 학부생은 논문을 쓴다고 볼 수 없죠."]

직접 물어봤는데 논문 쓴 적 없다고 잡아떼네요.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후보님께서 아드님이랑 아드님 대학생일 때부터 논문을 같이 쓰셨더라고요.) 아니 그런 거 없는데? 같은 전공이에요. 우리 아들이 대학생 때부터 그런 거 없는데요. 2006년 같으면 뭐 대학원 다닐 때죠 미국에서. (2007년에 졸업하셨더라고요, 인하대학교를.) 아닌데?"]

아들 정 씨, 그 뒤에도 엄마와 논문을 더 썼다는데 경북대에서 강의도 하고 연구소 연구원이었네요.

그런데 이 연구소, 소장이 바로 조 후보입니다.

대학 강사 자리도, 어머니인 조 후보가 제안했답니다.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상주라는 위치가 다들 강의를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정 박사(아들)를 강의를 좀 하라고."]

이런 말도 하네요.

[조명희/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아들이 같은 전공이라서, 근데 다른 데 다 원서를 냈어요. '이 사람은 대학 갈 사람이지 학문적인 사람이지, 실무적인 게 아니다' 해서 다 떨어졌어요. 대학도 수없이 냈는데 다 떨어졌어요. (경북대는 어머님이 있으니까 들어가신 거 아니에요?) 우리 학과 다른 강사들 경력 보세요. 그만큼(아들만큼) 학력 좋고 첨단을 한 사람이 없어요. 역차별하시면 안 돼요. 세계적인 석학을 일개 지방대학에 엄마가 있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매도하면 정말이지 그건 아니에요."]

세계적 석학이라는 아들 정 씨, 현재는 한 벤처 회사 연구소장인데 이 회사, 어머니 조 후보가 지원금으로 제자들과 차린 회삽니다.

회사 대표는 조 후보와 남편, 딸이 번갈아 맡아왔습니다.

조 후보, 미래한국당 비례 9번, 당선 확실해 보이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는 논문·강사 문제 몰랐다고 합니다.

국회감시 프로젝트K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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