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다음날 첫 500명대 확진…누적 5600명 넘겨

입력 2020.04.08 (23:12) 수정 2020.04.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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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기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NHK는 오늘(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일본 4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4명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하루 200~300명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천674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오늘도 1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중 60% 이상인 9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내각관방 소속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심의관의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이 심의관은 최근 2주 동안 총리관저를 출입하지 않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간부와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각관방은 이 심의관이 국회의원이나 납북 피해자 가족회 회원과 면담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오늘 60대 남성 경찰관을 포함해 6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나가와현 하루 확진자로는 최대 기록입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14명이 됐습니다.

도쿄도에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큰 3명을 포함해 4명이 오늘 사망했고,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에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7개 도부현(都府縣·광역자치단체)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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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긴급사태’ 다음날 첫 500명대 확진…누적 5600명 넘겨
    • 입력 2020-04-08 23:12:31
    • 수정2020-04-08 23:14:27
    국제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기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NHK는 오늘(8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일본 4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4명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하루 200~300명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천674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오늘도 1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중 60% 이상인 9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내각관방 소속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심의관의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이 심의관은 최근 2주 동안 총리관저를 출입하지 않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간부와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각관방은 이 심의관이 국회의원이나 납북 피해자 가족회 회원과 면담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오늘 60대 남성 경찰관을 포함해 6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나가와현 하루 확진자로는 최대 기록입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14명이 됐습니다.

도쿄도에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큰 3명을 포함해 4명이 오늘 사망했고,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에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7개 도부현(都府縣·광역자치단체)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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