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2명 사망

입력 2020.04.09 (07:14) 수정 2020.04.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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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44분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이 서귀포 남동방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9일 오전 6시44분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이 서귀포 남동방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오늘(9일) 오전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에 불이나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9.7톤급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광해호'에서 불이 나 선원 6명 모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선원 73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즉시 부이에 매달려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고, 표류하고 있던 선원 2명도 헬기로 구조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선원 4명은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생존 선원 중 한 명은 "배에 불이 나자 30여 분 동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 어려워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선원들 모두 바다에서 부이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힘이 빠져 부이를 놓쳤고, 다른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해상에 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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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2명 사망
    • 입력 2020-04-09 07:14:08
    • 수정2020-04-09 16:15:05
    사회

9일 오전 6시44분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이 서귀포 남동방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오늘(9일) 오전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에 불이나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9.7톤급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광해호'에서 불이 나 선원 6명 모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선원 73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즉시 부이에 매달려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고, 표류하고 있던 선원 2명도 헬기로 구조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선원 4명은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생존 선원 중 한 명은 "배에 불이 나자 30여 분 동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 어려워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선원들 모두 바다에서 부이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힘이 빠져 부이를 놓쳤고, 다른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해상에 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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