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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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44분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이 서귀포 남동방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9.7톤급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광해호'에서 불이 나 선원 6명 모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선원 73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즉시 부이에 매달려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고, 표류하고 있던 선원 2명도 헬기로 구조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선원 4명은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생존 선원 중 한 명은 "배에 불이 나자 30여 분 동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 어려워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선원들 모두 바다에서 부이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힘이 빠져 부이를 놓쳤고, 다른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해상에 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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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 해상서 어선 화재…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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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9 07:14:08
- 수정2020-04-09 16:15:05
9일 오전 6시44분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이 서귀포 남동방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55㎞ 해상에서 9.7톤급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광해호'에서 불이 나 선원 6명 모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선원 73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즉시 부이에 매달려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고, 표류하고 있던 선원 2명도 헬기로 구조했지만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존 선원 4명은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생존 선원 중 한 명은 "배에 불이 나자 30여 분 동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 어려워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선원들 모두 바다에서 부이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힘이 빠져 부이를 놓쳤고, 다른 이들은 약 3시간 동안 해상에 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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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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