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68% ‘무증상’

입력 2020.04.09 (13:30) 수정 2020.04.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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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3분의 2가량이 무증상 감염자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8일 동안 보고된 885명의 신규 감염자 중 68%인 601명이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 감염자였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79명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 보고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 통계는 지난달 31일부터 발표됐지만, 이는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홍콩대 레오 푼 교수는 "무증상 환자라도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중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무증상 감염자들은 격리 치료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는 즉시 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보건 당국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든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과 영국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람만 확진자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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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9 13:30:42
    • 수정2020-04-09 13:33:36
    국제
최근 중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3분의 2가량이 무증상 감염자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8일 동안 보고된 885명의 신규 감염자 중 68%인 601명이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 감염자였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79명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 보고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 통계는 지난달 31일부터 발표됐지만, 이는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홍콩대 레오 푼 교수는 "무증상 환자라도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중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무증상 감염자들은 격리 치료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는 즉시 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보건 당국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든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과 영국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람만 확진자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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