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원생 학대 신고…경찰 수사

입력 2020.04.09 (14:34) 수정 2020.04.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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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왔습니다.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유치원.

지난 1월,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됐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수 조사에 나서 네댓 살 원생 7명이 교사 2명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아이들의 진술을 받았습니다.

소변 실수한 아이에게 책을 던지고, 1층 교실에서 잠을 자 아이들이 2층 화장실까지 혼자 가도록 방치했다는 겁니다.

아이의 팔을 세게 잡아당기는 장면이 담긴 CCTV도 확보했습니다.

[전북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 "사례전문위원회에서도 학대로 판단하기 충분하다고 해서 관련 수사기관으로 내용을 전달했고..."]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대 피해를 주장하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와 유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의혹 없이 저희가 철저히 수사 협조를 하고 있고 저희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해당 교사들을 입건하고, 피해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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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교사, 원생 학대 신고…경찰 수사
    • 입력 2020-04-09 14:34:18
    • 수정2020-04-09 14:34:20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주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왔습니다.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유치원. 지난 1월, 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됐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수 조사에 나서 네댓 살 원생 7명이 교사 2명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아이들의 진술을 받았습니다. 소변 실수한 아이에게 책을 던지고, 1층 교실에서 잠을 자 아이들이 2층 화장실까지 혼자 가도록 방치했다는 겁니다. 아이의 팔을 세게 잡아당기는 장면이 담긴 CCTV도 확보했습니다. [전북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 "사례전문위원회에서도 학대로 판단하기 충분하다고 해서 관련 수사기관으로 내용을 전달했고..."]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대 피해를 주장하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와 유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의혹 없이 저희가 철저히 수사 협조를 하고 있고 저희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해당 교사들을 입건하고, 피해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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