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유흥업소·술집 감염 계속

입력 2020.04.09 (19:01) 수정 2020.04.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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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30명 대로 내려갔습니다.

2월 20일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선 유흥업소와 술집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40명 아래로 내려갔군요.

[기자]

네, 정확히는 39명입니다.

방역 당국의 목표치가 하루 50명 정도인데,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째 이 목표 수준을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결과가 이번주 들어 나타나고 있는걸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격리되지 않았던 이전 해외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수도권의 학원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원 환자는 오늘 6천9백 명을 넘어서 완치율은 67%로 높아졌습니다.

또 사망자는 204명으로, 치명률은 1.96%입니다.

[앵커]

앞서 보도된대로, 오늘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는데, 소외 계층 학생들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과 한부모·다문화 가정 또 장애 학생 등 특수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당국에서 방과후 교사를 맞춤형 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잘 알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서 선택한 길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업소나 술집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네, 며칠 전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서초구에서는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과 배우자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200명으로 현재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일에 확진된 20대 여성도 용산구에 있는 술집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방문자에 대한 자가 격리 권고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근무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관내 유흥업소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오늘부터 이를 어기고 영업을 할 경우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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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39명…유흥업소·술집 감염 계속
    • 입력 2020-04-09 19:04:17
    • 수정2020-04-09 19: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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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30명 대로 내려갔습니다.

2월 20일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선 유흥업소와 술집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40명 아래로 내려갔군요.

[기자]

네, 정확히는 39명입니다.

방역 당국의 목표치가 하루 50명 정도인데, 지난 월요일부터 나흘째 이 목표 수준을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결과가 이번주 들어 나타나고 있는걸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격리되지 않았던 이전 해외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수도권의 학원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원 환자는 오늘 6천9백 명을 넘어서 완치율은 67%로 높아졌습니다.

또 사망자는 204명으로, 치명률은 1.96%입니다.

[앵커]

앞서 보도된대로, 오늘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는데, 소외 계층 학생들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저소득층과 한부모·다문화 가정 또 장애 학생 등 특수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당국에서 방과후 교사를 맞춤형 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잘 알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서 선택한 길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업소나 술집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네, 며칠 전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서초구에서는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과 배우자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200명으로 현재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일에 확진된 20대 여성도 용산구에 있는 술집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방문자에 대한 자가 격리 권고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근무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관내 유흥업소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오늘부터 이를 어기고 영업을 할 경우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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