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각 당 독려에…판세 영향은?

입력 2020.04.10 (21:03) 수정 2020.04.10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에 정치권도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사전투표, 본 투표의 전초전 격이죠.

여야는 유리한지 불리한지 계산이 한창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왜 투표장에 나왔는지가 관건인데, 전체 판에세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민회관에 늘어선 줄,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덜 붐빌 때를 택했다고 합니다.

[박선화/사전투표 유권자 :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출근한 김에 어차피 외출했으니까 사전투표하고…"]

[김종희/사전투표 유권자 : "나이도 먹고 그랬으니까, 붐빌 때 하면 너무 복잡하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한가할 때 하려고 나왔죠."]

여야 계산, 복잡한데, 어떤 유권자가 많이 나왔는지가 관건입니다.

30~40대가 많이 나왔으면 진보성향 정당이, 60~70대가 많으면 보수성향 정당이 유리합니다.

KBS 여론조사에서는 28.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30~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 본인을 '진보'라 밝힌 유권자가 중도나 보수 유권자보다 사전투표 의향이 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높으니 일단 민주당, 유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통합당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아무리 마음속으로 '문재인 정부가 잘한다' 생각하셔도 투표를 해야 민주당과 시민당 후보가 당선이 됩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 : "미래'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난극복을 응원하는 유권자가 많이 나왔다고 했고, 통합당 관계자는 지지층이 지난번보다 많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는 상당수 지역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최종 결과가 일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에, 각 당 독려에…판세 영향은?
    • 입력 2020-04-10 21:06:49
    • 수정2020-04-10 21:09:53
    뉴스 9
[앵커]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에 정치권도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사전투표, 본 투표의 전초전 격이죠.

여야는 유리한지 불리한지 계산이 한창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왜 투표장에 나왔는지가 관건인데, 전체 판에세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민회관에 늘어선 줄,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덜 붐빌 때를 택했다고 합니다.

[박선화/사전투표 유권자 :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출근한 김에 어차피 외출했으니까 사전투표하고…"]

[김종희/사전투표 유권자 : "나이도 먹고 그랬으니까, 붐빌 때 하면 너무 복잡하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한가할 때 하려고 나왔죠."]

여야 계산, 복잡한데, 어떤 유권자가 많이 나왔는지가 관건입니다.

30~40대가 많이 나왔으면 진보성향 정당이, 60~70대가 많으면 보수성향 정당이 유리합니다.

KBS 여론조사에서는 28.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30~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 본인을 '진보'라 밝힌 유권자가 중도나 보수 유권자보다 사전투표 의향이 강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높으니 일단 민주당, 유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통합당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아무리 마음속으로 '문재인 정부가 잘한다' 생각하셔도 투표를 해야 민주당과 시민당 후보가 당선이 됩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 : "미래'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난극복을 응원하는 유권자가 많이 나왔다고 했고, 통합당 관계자는 지지층이 지난번보다 많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는 상당수 지역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최종 결과가 일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