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취소했는데 관광객 몰려 방역 ‘비상’

입력 2020.04.10 (22:16) 수정 2020.04.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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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막판 감염 종식의 사활이 걸렸지만 일부 축제장에는 여전히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바로 제철을 맞아 실치 잡이가 한창인 당진 장고항인데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진 장고항 앞바다에서 실치 잡이가 한창입니다.

수산물 유통센터에서는 보건소 직원이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식당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치 맛을 보러오는 등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상진/대전시 사정동 : "생물이고 금방 잡으면 죽는데…그래서 현장에 와서 먹어야 된다는 거야 현장에서…그래서 먹으러 온 거에요."]

실치는 뼈가 가장 연한 이맘 때를 놓치면 회로 먹는게 힘들다고 알려져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리는 겁니다.

축제까지 취소된 가운데 상인들은 매출이 반짝 늘어 반갑기는 하지만 걱정도 앞섭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방문해주셔서 좋은 면도 있지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서로가 거리두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거 많이 우려하고 조심하는 편이에요."]

당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현장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를 이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미숙/당진시보건소 방역팀장 : "택배를 이용해 실치를 받아 볼 수 있으니까 택배를 많이 이용해 주시고요. 사회적 거리를 더 준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장고항을 찾은 관광객은 평년 수준에 육박하는 8천여 명.

당진시는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이 예상됨에 따라 현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식사 때 일정한 거리 두기 등 위생 수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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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취소했는데 관광객 몰려 방역 ‘비상’
    • 입력 2020-04-10 22:16:42
    • 수정2020-04-10 22:18:28
    뉴스9(대전)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막판 감염 종식의 사활이 걸렸지만 일부 축제장에는 여전히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바로 제철을 맞아 실치 잡이가 한창인 당진 장고항인데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진 장고항 앞바다에서 실치 잡이가 한창입니다. 수산물 유통센터에서는 보건소 직원이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식당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실치 맛을 보러오는 등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상진/대전시 사정동 : "생물이고 금방 잡으면 죽는데…그래서 현장에 와서 먹어야 된다는 거야 현장에서…그래서 먹으러 온 거에요."] 실치는 뼈가 가장 연한 이맘 때를 놓치면 회로 먹는게 힘들다고 알려져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리는 겁니다. 축제까지 취소된 가운데 상인들은 매출이 반짝 늘어 반갑기는 하지만 걱정도 앞섭니다. [최춘일/실치 판매 상인 :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방문해주셔서 좋은 면도 있지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서로가 거리두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거 많이 우려하고 조심하는 편이에요."] 당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현장 방문 대신 택배 서비스를 이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미숙/당진시보건소 방역팀장 : "택배를 이용해 실치를 받아 볼 수 있으니까 택배를 많이 이용해 주시고요. 사회적 거리를 더 준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장고항을 찾은 관광객은 평년 수준에 육박하는 8천여 명. 당진시는 이번 주말 많은 관광객이 예상됨에 따라 현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식사 때 일정한 거리 두기 등 위생 수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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