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32명 중 24명은 해외유입…부활절 현장예배 증가

입력 2020.04.12 (12:05) 수정 2020.04.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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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어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늘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 512명입니다.

신규 환자 중에는 해외 유입이 24명, 지역 발생은 8명입니다.

특히 검역 과정에서만 18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8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또, 경북에서 3명, 대구 2명, 충남에서도 1명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14명으로 치명률은 2.04%입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7천368명으로, 완치율이 70.1%로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최근 신규 환자 증가세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부활절과 나들이철을 맞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거룩한 부활주일이지만 집합 예배는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와 충만한 일치의 시간 가지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주말보다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가 10% 정도 늘어, 전체 교회의 3분의 1정도가 현장예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현장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예배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와 신도 모두를 고발하고, 벌금 3백만 원씩을 추가로 부과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가 자가격리자를 오는 15일 총선 투표에 참여시키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표 방안과 방역 지침이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지침에는 일반 유권자들과의 동선,시간대를 어떻게 분리할 것인 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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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확진자 32명 중 24명은 해외유입…부활절 현장예배 증가
    • 입력 2020-04-12 12:05:32
    • 수정2020-04-12 14:02:29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어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이 늘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 512명입니다.

신규 환자 중에는 해외 유입이 24명, 지역 발생은 8명입니다.

특히 검역 과정에서만 18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8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또, 경북에서 3명, 대구 2명, 충남에서도 1명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14명으로 치명률은 2.04%입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7천368명으로, 완치율이 70.1%로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최근 신규 환자 증가세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부활절과 나들이철을 맞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거룩한 부활주일이지만 집합 예배는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로 예수 그리스도와 충만한 일치의 시간 가지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주말보다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가 10% 정도 늘어, 전체 교회의 3분의 1정도가 현장예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현장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예배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와 신도 모두를 고발하고, 벌금 3백만 원씩을 추가로 부과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가 자가격리자를 오는 15일 총선 투표에 참여시키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표 방안과 방역 지침이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지침에는 일반 유권자들과의 동선,시간대를 어떻게 분리할 것인 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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