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T-50 추가구매 협상 중단할 듯”

입력 2020.04.12 (18:53) 수정 2020.04.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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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태국이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추가 구매 협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는 지난 1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장관을 겸하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군의 무기구매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태국 국방차관은 지난 10일 쁘라윳 총리를 만나 코로나19 대응 예산 확보를 위해 국방예산을 10%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은 이 자리에서 쁘라윳 총리가 해군의 중국산 잠수함 2대 추가 구매뿐만 아니라 공군의 항공기 개량과 새 훈련기 구매 계획을 포함한 군의 모든 무기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안보 소식통은, 기존 12대 외에 추가로 T-50 2대를 도입하는 협상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태국 공군 간 진행 중이었다며, 이번 태국 총리 지시에 따라 추가 구매 협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AI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태국에 T-50 12대가 수출됐으며, 이 가운데 2015년에 1차 수출한 4대는 실전 배치를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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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2 18:53:35
    • 수정2020-04-12 19:03:46
    국제
코로나19 여파로 태국이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추가 구매 협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는 지난 1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장관을 겸하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군의 무기구매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태국 국방차관은 지난 10일 쁘라윳 총리를 만나 코로나19 대응 예산 확보를 위해 국방예산을 10%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은 이 자리에서 쁘라윳 총리가 해군의 중국산 잠수함 2대 추가 구매뿐만 아니라 공군의 항공기 개량과 새 훈련기 구매 계획을 포함한 군의 모든 무기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안보 소식통은, 기존 12대 외에 추가로 T-50 2대를 도입하는 협상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태국 공군 간 진행 중이었다며, 이번 태국 총리 지시에 따라 추가 구매 협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AI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태국에 T-50 12대가 수출됐으며, 이 가운데 2015년에 1차 수출한 4대는 실전 배치를 마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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