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등 생활방역 핵심수칙 공개

입력 2020.04.13 (13:13) 수정 2020.04.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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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생활방역' 핵심 수칙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강도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 전환 시점에 대해서 지역별 환자분포, 현재 환자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생활방역 5대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입니다.

제1수칙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도 포함됐습니다. 제2수칙 '두 팔 간격 거리두기'는 침방울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해, 2m 이상 사람 사이 거리를 유지해 침방울이 튀는 위험을 줄이자는 취지로 제시됐습니다.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의 일상 간격을 유지하고,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악수 혹은 포옹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3수칙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 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제4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는 공기 중 침방울의 농도를 환기를 통해 낮추고 바이러스 오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칙입니다. 특히, 소독을 할 때는 가정용 락스 희석액, 소독제 티슈, 알코올 소독제 등을 제조사의 사용 권고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제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는 모이지 않더라도 가족, 가까운 지인과 자주 연락하는 실천 방법으로, 코로나19 환자나 격리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반대하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bitly.kr/vAaTwiqv) 접속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해당 세부 수칙에 대한 궁금증이나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한 개인, 및 사회 제도 차원의 의견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제 여러 분야별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실행 가능한 이런 지침들은 조금 시간을 가지고 다듬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에서 제시한 생활방역 전환기준인 1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 5% 미만에 대해 "이 기준은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충분조건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지역별 분포, 전체 확진환자 수, 치료 중인 환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이번 주 후반 그간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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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13 13:16:45
    사회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생활방역' 핵심 수칙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강도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 전환 시점에 대해서 지역별 환자분포, 현재 환자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생활방역 5대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입니다.

제1수칙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도 포함됐습니다. 제2수칙 '두 팔 간격 거리두기'는 침방울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해, 2m 이상 사람 사이 거리를 유지해 침방울이 튀는 위험을 줄이자는 취지로 제시됐습니다.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의 일상 간격을 유지하고,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악수 혹은 포옹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3수칙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 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제4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는 공기 중 침방울의 농도를 환기를 통해 낮추고 바이러스 오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칙입니다. 특히, 소독을 할 때는 가정용 락스 희석액, 소독제 티슈, 알코올 소독제 등을 제조사의 사용 권고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제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는 모이지 않더라도 가족, 가까운 지인과 자주 연락하는 실천 방법으로, 코로나19 환자나 격리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반대하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링크(http://bitly.kr/vAaTwiqv) 접속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해당 세부 수칙에 대한 궁금증이나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한 개인, 및 사회 제도 차원의 의견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제 여러 분야별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실행 가능한 이런 지침들은 조금 시간을 가지고 다듬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에서 제시한 생활방역 전환기준인 1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 5% 미만에 대해 "이 기준은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충분조건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지 여부와 지역별 분포, 전체 확진환자 수, 치료 중인 환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이번 주 후반 그간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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