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통합당, 차명진 후보 제명…“국민 아프게 하는 정치 사라져야”

입력 2020.04.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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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세월호 유가족 모욕'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4.15 총선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했습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오늘(13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지역구 선거 유세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최고위원들은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의사를 밝혔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발언에 대해 사죄하고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최고위가 심각하게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차 후보를 향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를 하고 있는 것이냐"며 "사후에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이렇게 물의 일으키느냐고 강하게 질책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글에서 차 후보는 자신의 선거 현수막 아래와 위에 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2개 현수막 걸려 있는 사진을 두고 "○○○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 진짜 싫다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차 후보에 대한 통합당의 제명 처분이 선관위에 전달되면, 차 후보는 등록 무효 처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선관위는 투표소에 이런 내용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차 후보에 대한 득표는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제명에 대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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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3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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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세월호 유가족 모욕'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4.15 총선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했습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오늘(13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지역구 선거 유세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최고위원들은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의사를 밝혔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의결됐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발언에 대해 사죄하고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최고위가 심각하게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차 후보를 향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를 하고 있는 것이냐"며 "사후에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이렇게 물의 일으키느냐고 강하게 질책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글에서 차 후보는 자신의 선거 현수막 아래와 위에 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2개 현수막 걸려 있는 사진을 두고 "○○○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 진짜 싫다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차 후보에 대한 통합당의 제명 처분이 선관위에 전달되면, 차 후보는 등록 무효 처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선관위는 투표소에 이런 내용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차 후보에 대한 득표는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제명에 대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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