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가는 길…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입력 2020.04.13 (21:08) 수정 2020.04.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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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 짚어봅니다.

이번 선거가 더 무겁게 다가오는 인물들, 각 당의 대권 주자들일 겁니다.

격전지에서 후보로 뛰거나 측면 지원에 나섰는데, 이틀 뒤 받아들 총선 성적표가 앞으로 입지와 행보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대선 주자 선호도 1위가 맞붙은 서울 종로.

["이낙연! 이낙연!"]

이낙연 선대위원장.

국정 운영 경험을 앞세우는데, 당선되면 5선의 유력 대권주자가 됩니다.

[이낙연/어제 : "세계에 부끄럽지 않게 다른 지도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그렇게 임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를 갖는 것. 그것 또한 일류 정치입니다."]

["황교안! 황교안!"]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권 심판 적임자를 강조합니다.

총선 승리를 이끌어 보수 진영에서 '대세론'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건 하나 된 야당의 힘입니다. 단결된 힘으로 이 정권을 반드시 견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상 대선 전초전. 패배는 치명적입니다.

당장 리더십 논란이 불거지고, 당내 다른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잠룡들, 공교롭게 격전지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오세훈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두관 : "양산 철도 시대 열어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대구에선 험지 출마 후보들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합니다.

[김부겸/민주당 의원 : "제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당당한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홍준표/무소속 후보/3일 : "박근혜 대통령 이후에 정권을 가지고 올 사람은 오로지 저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게감을 키워 단숨에 각 진영의 주력 후보로 떠오르겠다는 계산인데, 낙선하면 당내 기반 구축이 쉽지 않고, 그만큼 대권의 꿈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통합당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측근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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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 가는 길…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 입력 2020-04-13 21:12:35
    • 수정2020-04-13 22: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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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 짚어봅니다.

이번 선거가 더 무겁게 다가오는 인물들, 각 당의 대권 주자들일 겁니다.

격전지에서 후보로 뛰거나 측면 지원에 나섰는데, 이틀 뒤 받아들 총선 성적표가 앞으로 입지와 행보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대선 주자 선호도 1위가 맞붙은 서울 종로.

["이낙연! 이낙연!"]

이낙연 선대위원장.

국정 운영 경험을 앞세우는데, 당선되면 5선의 유력 대권주자가 됩니다.

[이낙연/어제 : "세계에 부끄럽지 않게 다른 지도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그렇게 임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를 갖는 것. 그것 또한 일류 정치입니다."]

["황교안! 황교안!"]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권 심판 적임자를 강조합니다.

총선 승리를 이끌어 보수 진영에서 '대세론'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건 하나 된 야당의 힘입니다. 단결된 힘으로 이 정권을 반드시 견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상 대선 전초전. 패배는 치명적입니다.

당장 리더십 논란이 불거지고, 당내 다른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잠룡들, 공교롭게 격전지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오세훈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두관 : "양산 철도 시대 열어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대구에선 험지 출마 후보들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합니다.

[김부겸/민주당 의원 : "제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당당한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홍준표/무소속 후보/3일 : "박근혜 대통령 이후에 정권을 가지고 올 사람은 오로지 저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게감을 키워 단숨에 각 진영의 주력 후보로 떠오르겠다는 계산인데, 낙선하면 당내 기반 구축이 쉽지 않고, 그만큼 대권의 꿈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통합당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측근들의 선거 결과에 따라.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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