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사망자 아내가 전한 ‘공포의 바이러스’
입력 2020.04.14 (09:49)
수정 2020.04.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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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부인이 NHK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리포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부부.
건강하게 여행을 즐기던 남편은 그로부터 한 달 반 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수첩에 당시 상태가 기록돼 있었습니다.
2월 1일, '며칠 전부터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한다', 그 이틀 뒤에는 '기침, 가슴 답답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때까지 열은 없었습니다.
2월 7일 다시 체온을 쟀더니 38.2도.
그리고 2월 10일,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그 뒤 부부는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인은 증상이 가벼워 3주 만에 퇴원했지만 남편은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부인 : "(남편이) 퇴원하면 입을 수 있게 제가 옷과 신발을 챙겨갔어요. 못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신은 특수한 주머니에 담겨 만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여성은 코로나19의 실태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부인이 NHK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리포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부부.
건강하게 여행을 즐기던 남편은 그로부터 한 달 반 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수첩에 당시 상태가 기록돼 있었습니다.
2월 1일, '며칠 전부터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한다', 그 이틀 뒤에는 '기침, 가슴 답답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때까지 열은 없었습니다.
2월 7일 다시 체온을 쟀더니 38.2도.
그리고 2월 10일,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그 뒤 부부는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인은 증상이 가벼워 3주 만에 퇴원했지만 남편은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부인 : "(남편이) 퇴원하면 입을 수 있게 제가 옷과 신발을 챙겨갔어요. 못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신은 특수한 주머니에 담겨 만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여성은 코로나19의 실태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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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아내가 전한 ‘공포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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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4 09:51:32
- 수정2020-04-14 09:55:06
[앵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부인이 NHK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리포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부부.
건강하게 여행을 즐기던 남편은 그로부터 한 달 반 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수첩에 당시 상태가 기록돼 있었습니다.
2월 1일, '며칠 전부터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한다', 그 이틀 뒤에는 '기침, 가슴 답답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때까지 열은 없었습니다.
2월 7일 다시 체온을 쟀더니 38.2도.
그리고 2월 10일,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그 뒤 부부는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인은 증상이 가벼워 3주 만에 퇴원했지만 남편은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부인 : "(남편이) 퇴원하면 입을 수 있게 제가 옷과 신발을 챙겨갔어요. 못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신은 특수한 주머니에 담겨 만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여성은 코로나19의 실태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남성의 부인이 NHK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리포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부부.
건강하게 여행을 즐기던 남편은 그로부터 한 달 반 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수첩에 당시 상태가 기록돼 있었습니다.
2월 1일, '며칠 전부터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한다', 그 이틀 뒤에는 '기침, 가슴 답답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때까지 열은 없었습니다.
2월 7일 다시 체온을 쟀더니 38.2도.
그리고 2월 10일,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그 뒤 부부는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인은 증상이 가벼워 3주 만에 퇴원했지만 남편은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부인 : "(남편이) 퇴원하면 입을 수 있게 제가 옷과 신발을 챙겨갔어요. 못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신은 특수한 주머니에 담겨 만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여성은 코로나19의 실태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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