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③ 민심 ‘풍향계’, 서울의 선택은?

입력 2020.04.15 (18:23) 수정 2020.04.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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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은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여야의 승패를 가를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받는 지역입니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2년 후 치러질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서울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19대 총선에서 30석을 얻어 16석을 얻은 새누리당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총선(20대)에서도 민주당은 35석을 차지해 12석에 그친 새누리당과 2석을 얻은 국민의당에 압승했습니다.


‘건곤일척’의 승부 서울 관심 지역은?


먼저 ‘정치 1번지’이자 여야 대권 후보가 출마해 ‘미니 대선’으로 꼽히는 종로, 이번 KBS·MBC·SBS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53%,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44.8%로 경합이 예상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언론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지역 중 한 곳 광진을입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서울시장 출신으로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격돌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고민정 후보 49.3 %, 오세훈 후보 48.8 %로 경합이 예상됩니다.


판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등 경력까지 비슷한 두 여성 후보가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은 동작을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수진 후보 54.0%, 나경원 후보 43.2 %로 나타났습니다.


송파을은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 후 2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최재성 후보는 이번에 승리, 5선 중진 의원이 돼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2년 전 최재성 후보에게 패했던 배현진 후보는 이후 지역에서 민심을 다져왔다며, 승리해 지역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출구 조사결과 최재성 후보 43.3 %, 배현진 후보 53.2%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구로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윤 후보를 잡기 위해 서울 양천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이른바 ‘자객공천'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출구 조사결과 윤건영 후보 54.5%, 김용태 후보 40.4 %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정권 ‘호위무사’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문재인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가 맞붙은 강서을 지역의 출구조사에서는 진성준 후보 54.2 %, 김태우 후보 44.9 %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보수의 텃밭인 강남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태영호(태구민)후보가 경쟁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4선 의원과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출구조사에서 김성곤 후보 39.9 %, 태영호 후보 58.4 %였습니다. 만약 태영호 후보가 당선된다면 첫 탈북자 지역구 출신 의원이 됩니다.


강남을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보수 텃밭인 강남, 서초 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입니다.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탈환을 위해 이곳에 공천된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명운을 걸고 경쟁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전현희 후보 46.7 %, 박진 후보 50.7%로 예측됐습니다.

서대문갑 지역은 두 후보가 20년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는 지난 2000년 총선 이후 이번까지 모두 6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우상호 후보 51.3 %, 이성헌 후보 43.6%로 예측됐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오늘(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였습니다.



http://news.kbs.co.kr/special/election2020/exitpol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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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5 18:23:54
    • 수정2020-04-15 20:42:25
    취재K
총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은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여야의 승패를 가를 민심의 풍향계로 평가받는 지역입니다. 서울 유권자들의 선택은 2년 후 치러질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서울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19대 총선에서 30석을 얻어 16석을 얻은 새누리당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총선(20대)에서도 민주당은 35석을 차지해 12석에 그친 새누리당과 2석을 얻은 국민의당에 압승했습니다.


‘건곤일척’의 승부 서울 관심 지역은?


먼저 ‘정치 1번지’이자 여야 대권 후보가 출마해 ‘미니 대선’으로 꼽히는 종로, 이번 KBS·MBC·SBS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 53%,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44.8%로 경합이 예상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언론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지역 중 한 곳 광진을입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서울시장 출신으로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격돌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고민정 후보 49.3 %, 오세훈 후보 48.8 %로 경합이 예상됩니다.


판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등 경력까지 비슷한 두 여성 후보가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은 동작을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수진 후보 54.0%, 나경원 후보 43.2 %로 나타났습니다.


송파을은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 후 2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최재성 후보는 이번에 승리, 5선 중진 의원이 돼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2년 전 최재성 후보에게 패했던 배현진 후보는 이후 지역에서 민심을 다져왔다며, 승리해 지역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출구 조사결과 최재성 후보 43.3 %, 배현진 후보 53.2%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구로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윤 후보를 잡기 위해 서울 양천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이른바 ‘자객공천'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출구 조사결과 윤건영 후보 54.5%, 김용태 후보 40.4 %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정권 ‘호위무사’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문재인 정권 저격수’를 자처한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가 맞붙은 강서을 지역의 출구조사에서는 진성준 후보 54.2 %, 김태우 후보 44.9 %로 예측됐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보수의 텃밭인 강남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태영호(태구민)후보가 경쟁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4선 의원과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출구조사에서 김성곤 후보 39.9 %, 태영호 후보 58.4 %였습니다. 만약 태영호 후보가 당선된다면 첫 탈북자 지역구 출신 의원이 됩니다.


강남을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보수 텃밭인 강남, 서초 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입니다. 수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탈환을 위해 이곳에 공천된 미래통합당 박진 후보가 명운을 걸고 경쟁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전현희 후보 46.7 %, 박진 후보 50.7%로 예측됐습니다.

서대문갑 지역은 두 후보가 20년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는 지난 2000년 총선 이후 이번까지 모두 6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우상호 후보 51.3 %, 이성헌 후보 43.6%로 예측됐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오늘(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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