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치른 총선…세계 이목 집중

입력 2020.04.15 (21:36) 수정 2020.04.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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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의 일부 주와 프랑스에선 대형 선거를 미뤘지만 한국은 예정대로 총선을 치르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세계가 바라본 한국 총선의 모습을 최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전한 건 투표소 동선에 따라 준비된 철저한 방역 절차입니다.

[폴라 행콕/미국 CNN 기자 : "여기서 손을 세정하고 입구로 올라가 일회용 장갑을 받습니다."]

또 투표율을 과거 선거와 비교해 따지면서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뜨거운 총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폴라 행콕/미국 CNN 기자 : "사람들은 위험해도 투표하러 오기를 원합니다. 정부와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을 믿고 있습니다."]

영국 BBC도 꼼꼼한 방역 절차를 소개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무엇이 가능한지 또 한 번 증명하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자가 격리자와 현장 의료진도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한 번도 선거를 취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NHK는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을 코로나19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일본 NHK : "5년 임기의 후반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있습니다. 경제나 안보 문제보다는 코로나19 대책이 큰 쟁점이 됐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선거가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혼란 속에 예정된 선거를 치러야할 지 고민하는 정상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진행된 한국 총선.

세계는 이제 그 결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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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속 치른 총선…세계 이목 집중
    • 입력 2020-04-15 21:39:00
    • 수정2020-04-15 22:06:42
    뉴스 9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의 일부 주와 프랑스에선 대형 선거를 미뤘지만 한국은 예정대로 총선을 치르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세계가 바라본 한국 총선의 모습을 최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전한 건 투표소 동선에 따라 준비된 철저한 방역 절차입니다.

[폴라 행콕/미국 CNN 기자 : "여기서 손을 세정하고 입구로 올라가 일회용 장갑을 받습니다."]

또 투표율을 과거 선거와 비교해 따지면서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뜨거운 총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폴라 행콕/미국 CNN 기자 : "사람들은 위험해도 투표하러 오기를 원합니다. 정부와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을 믿고 있습니다."]

영국 BBC도 꼼꼼한 방역 절차를 소개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무엇이 가능한지 또 한 번 증명하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자가 격리자와 현장 의료진도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한 번도 선거를 취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NHK는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을 코로나19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일본 NHK : "5년 임기의 후반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있습니다. 경제나 안보 문제보다는 코로나19 대책이 큰 쟁점이 됐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선거가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혼란 속에 예정된 선거를 치러야할 지 고민하는 정상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진행된 한국 총선.

세계는 이제 그 결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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