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부따’ 신상정보 공개…만 18살 강훈

입력 2020.04.16 (12:42) 수정 2020.04.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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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으로 구속된 대화명 '부따'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따는 올해 만 18살의 남성인 강훈인데, 경찰은 강훈의 얼굴을 내일 검찰에 송치하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사방' 공범으로 구속된 '부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만 18살 남성 강훈입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이은 두 번째 신상공개 결정입니다.

강훈은 '박사방'을 홍보하면서 조주빈에게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훈/'박사방' 공범/지난9일 : "(조주빈한테 어떤 지시 받았나요?) ...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경찰은 오늘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범죄 재범방지를 위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의 얼굴은 내일 검찰에 송치될 때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일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박사방'과 'N번방' 등 SNS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368건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수사해 309명을 검거하고, 이 중 4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대는 94명, 20대 130명으로, 10대나 20대가 전체 검거 인원의 72%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30대가 68명, 40대 11명, 50대 이상은 6명입니다.

피해자는 166명이고, 지금까지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만 118명입니다.

10대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20대는 47명입니다.

경찰은 N번방 운영자 '갓갓'을 잡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피해자 보호 절차를 점검해 대응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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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방 ‘부따’ 신상정보 공개…만 18살 강훈
    • 입력 2020-04-16 12:45:09
    • 수정2020-04-16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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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으로 구속된 대화명 '부따'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따는 올해 만 18살의 남성인 강훈인데, 경찰은 강훈의 얼굴을 내일 검찰에 송치하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사방' 공범으로 구속된 '부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만 18살 남성 강훈입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이은 두 번째 신상공개 결정입니다.

강훈은 '박사방'을 홍보하면서 조주빈에게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훈/'박사방' 공범/지난9일 : "(조주빈한테 어떤 지시 받았나요?) ...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경찰은 오늘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범죄 재범방지를 위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의 얼굴은 내일 검찰에 송치될 때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일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박사방'과 'N번방' 등 SNS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368건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수사해 309명을 검거하고, 이 중 4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대는 94명, 20대 130명으로, 10대나 20대가 전체 검거 인원의 72%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30대가 68명, 40대 11명, 50대 이상은 6명입니다.

피해자는 166명이고, 지금까지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만 118명입니다.

10대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20대는 47명입니다.

경찰은 N번방 운영자 '갓갓'을 잡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피해자 보호 절차를 점검해 대응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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