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이동 늘면 고비…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등 내일 발표

입력 2020.04.18 (17:01) 수정 2020.04.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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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예정된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말 끝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후속 조치는 내일 발표됩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예정된 황금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이번 주말은 물론 5월 초까지 외부 활동과 여행 계획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명 대로 줄고, 대구에서 치료 중인 환자 수도 985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주 가까운 기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예고 없는 재확산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방역당국은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 사회에 큰 위험을 부를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함께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번 주말 끝남에 따라 정부는 내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이나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등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역 지침 등을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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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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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이동 늘면 고비…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등 내일 발표
    • 입력 2020-04-18 17:02:24
    • 수정2020-04-18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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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예정된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말 끝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후속 조치는 내일 발표됩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예정된 황금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이번 주말은 물론 5월 초까지 외부 활동과 여행 계획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명 대로 줄고, 대구에서 치료 중인 환자 수도 985명으로 처음으로 천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주 가까운 기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예고 없는 재확산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방역당국은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한 순간의 방심이 지역 사회에 큰 위험을 부를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함께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번 주말 끝남에 따라 정부는 내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이나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등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역 지침 등을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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