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랑스, 코로나19 대책 갈등에 물류센터 폐쇄 장기화

입력 2020.04.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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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프랑스 법인과 직원들이 사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물류센터 운영 중단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 내 물류센터 6곳의 폐쇄 조치를 최소 오는 22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현지시각 19일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아마존 프랑스 물류센터 직원들은 휴무 중이며, 물품 배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랑스의 물류센터 폐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업장의 위험도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식료품과 보건위생제품 등 필수품만 배송할 수 있다는 법원의 결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마존 프랑스 물류센터 직원들은 지난달 회사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면서 출근 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들은 노동청의 근로환경 조사를 받고 있으며, 파리 근교 낭테르 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위험도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아마존은 식품, 보건위생 관련 제품, 의약품만 배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명령을 거부할 경우 하루에 100만유로, 우리 돈 13억 3천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아마존 측은 '필수품'의 정의가 모호해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곧바로 물류창고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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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프랑스, 코로나19 대책 갈등에 물류센터 폐쇄 장기화
    • 입력 2020-04-20 00:09:20
    국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프랑스 법인과 직원들이 사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물류센터 운영 중단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 내 물류센터 6곳의 폐쇄 조치를 최소 오는 22일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현지시각 19일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아마존 프랑스 물류센터 직원들은 휴무 중이며, 물품 배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랑스의 물류센터 폐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업장의 위험도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식료품과 보건위생제품 등 필수품만 배송할 수 있다는 법원의 결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마존 프랑스 물류센터 직원들은 지난달 회사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았다면서 출근 거부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들은 노동청의 근로환경 조사를 받고 있으며, 파리 근교 낭테르 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위험도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아마존은 식품, 보건위생 관련 제품, 의약품만 배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명령을 거부할 경우 하루에 100만유로, 우리 돈 13억 3천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아마존 측은 '필수품'의 정의가 모호해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곧바로 물류창고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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