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외투지역 지정 해제 ‘기로’…이달 28일 만료
입력 2020.04.20 (20:20)
수정 2020.04.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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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레고랜드 조성사업 예정지가 지정 해제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외투지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달 28일까지 사업주체인 영국 멀린사에서 140억 원이 추가로 들어와야합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마파크 골조공사가 한창인 레고랜드 예정부집니다.
현재 공정율은 15% 수준.
이 일대 28만 여㎡는 2014년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달 28일이면, 외투지역 지정 시한이 끝납니다.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지정 기준인 2천만 불, 우리 돈 240억 원 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일주일 안에 140억 원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멀린사에서는 잔여 납입금을 이번 주 내로 입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법인세 등 세제혜택과 함께 50년 무상임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사업 추진이 10년이 다 되면서 강원도의 부담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은 진입교량과 복토, 기반시설 공사, 주차장 등 3,000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하지만, 정작 레고랜드 시행사인 멀린이 그동안 낸 돈은 100억 원.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의 3% 정도에 불과합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멀린은 사실 중도에 5천억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받기위한 200억 원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을 과연 도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강원도가 예산을 얼마나 더 투입해야할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모든 책임을 강원도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레고랜드 조성사업 예정지가 지정 해제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외투지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달 28일까지 사업주체인 영국 멀린사에서 140억 원이 추가로 들어와야합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마파크 골조공사가 한창인 레고랜드 예정부집니다.
현재 공정율은 15% 수준.
이 일대 28만 여㎡는 2014년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달 28일이면, 외투지역 지정 시한이 끝납니다.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지정 기준인 2천만 불, 우리 돈 240억 원 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일주일 안에 140억 원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멀린사에서는 잔여 납입금을 이번 주 내로 입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법인세 등 세제혜택과 함께 50년 무상임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사업 추진이 10년이 다 되면서 강원도의 부담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은 진입교량과 복토, 기반시설 공사, 주차장 등 3,000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하지만, 정작 레고랜드 시행사인 멀린이 그동안 낸 돈은 100억 원.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의 3% 정도에 불과합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멀린은 사실 중도에 5천억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받기위한 200억 원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을 과연 도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강원도가 예산을 얼마나 더 투입해야할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모든 책임을 강원도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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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0 20:20:13
- 수정2020-04-20 20:28:44
[앵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레고랜드 조성사업 예정지가 지정 해제 위기를 맡고 있습니다.
외투지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달 28일까지 사업주체인 영국 멀린사에서 140억 원이 추가로 들어와야합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마파크 골조공사가 한창인 레고랜드 예정부집니다.
현재 공정율은 15% 수준.
이 일대 28만 여㎡는 2014년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달 28일이면, 외투지역 지정 시한이 끝납니다.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지정 기준인 2천만 불, 우리 돈 240억 원 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일주일 안에 140억 원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김문기/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멀린사에서는 잔여 납입금을 이번 주 내로 입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법인세 등 세제혜택과 함께 50년 무상임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사업 추진이 10년이 다 되면서 강원도의 부담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은 진입교량과 복토, 기반시설 공사, 주차장 등 3,000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하지만, 정작 레고랜드 시행사인 멀린이 그동안 낸 돈은 100억 원.
강원도가 투자한 예산의 3% 정도에 불과합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멀린은 사실 중도에 5천억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받기위한 200억 원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을 과연 도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강원도가 예산을 얼마나 더 투입해야할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 모든 책임을 강원도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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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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