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나선 정부…남북 철도 연결 재추진

입력 2020.04.20 (21:45) 수정 2020.04.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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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나섭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남북이 함께 한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하지만 첫 삽만 뜨고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1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강릉에서 제진까지 동해선 남측 구간 110km를 먼저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해 예비타탕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남북철도연결 합의 등 남북정상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을 것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신경제구상의 핵심입니다.

판문점 선언 2주년인 오는 27일, 고성 제진역에선 남북 철도 연결 추진 기념식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들도 다시 공개 제안할 예정입니다.

남북관계 진전 의지를 보여 북한의 호응을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 취지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앞두고 열린 민주평통 특별대담에선 특사 파견과 정상회담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인 대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 "9.19 공동선언에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고 거기에서 핵문제부터 시작해서 보건협력, 경제협력 등 모든 걸 협의하고 그걸 계기로 국제 제재를 풀어나가는 것..."]

하지만,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관건은 북한의 호응입니다.

또 대북제재 면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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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나선 정부…남북 철도 연결 재추진
    • 입력 2020-04-20 21:51:59
    • 수정2020-04-20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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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나섭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남북이 함께 한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하지만 첫 삽만 뜨고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1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강릉에서 제진까지 동해선 남측 구간 110km를 먼저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해 예비타탕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남북철도연결 합의 등 남북정상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을 것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신경제구상의 핵심입니다.

판문점 선언 2주년인 오는 27일, 고성 제진역에선 남북 철도 연결 추진 기념식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들도 다시 공개 제안할 예정입니다.

남북관계 진전 의지를 보여 북한의 호응을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 취지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앞두고 열린 민주평통 특별대담에선 특사 파견과 정상회담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인 대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 "9.19 공동선언에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고 거기에서 핵문제부터 시작해서 보건협력, 경제협력 등 모든 걸 협의하고 그걸 계기로 국제 제재를 풀어나가는 것..."]

하지만,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관건은 북한의 호응입니다.

또 대북제재 면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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