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코로나19로 취소

입력 2020.04.21 (19:24) 수정 2020.04.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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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현지언론들은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가 뮌헨 시장과 협의한 뒤 오늘(21일) 기자회견에서 옥토버페스트의 취소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죄더 주 총리는 "우리는 바이에른을 보호하기를 원한다"면서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적으로 크고 매우 아름다운 축제이지만 우리는 다른 시대에 살게 됐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옥토버페스트에서 우리는 거리를 유지할 수 없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없다"면서 작은 규모의 축제들도 열릴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열리는 맥주 축제로,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500만 리터 넘는 맥주를 소비합니다.

바이에른의 양조장들은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특별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2018년 옥토버페스트 매출이 12억3천만 유로, 우리 돈 1조 6천억 원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축제의 취소는 뮌헨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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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코로나19로 취소
    • 입력 2020-04-21 19:24:12
    • 수정2020-04-21 19:26:01
    국제
매년 9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현지언론들은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가 뮌헨 시장과 협의한 뒤 오늘(21일) 기자회견에서 옥토버페스트의 취소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죄더 주 총리는 "우리는 바이에른을 보호하기를 원한다"면서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적으로 크고 매우 아름다운 축제이지만 우리는 다른 시대에 살게 됐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옥토버페스트에서 우리는 거리를 유지할 수 없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없다"면서 작은 규모의 축제들도 열릴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열리는 맥주 축제로,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500만 리터 넘는 맥주를 소비합니다.

바이에른의 양조장들은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특별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2018년 옥토버페스트 매출이 12억3천만 유로, 우리 돈 1조 6천억 원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축제의 취소는 뮌헨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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