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부 내륙 영하권…냉해·강풍 피해 주의!

입력 2020.04.21 (19:23) 수정 2020.04.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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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인가 싶더니 오늘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중부 내륙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와 함께 농작물 냉해도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위로 잎이 무성한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로를 통제한 채 황급히 잔가지를 정리합니다.

오늘 오후 대구 달서구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원인은 강풍입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강풍경보가, 서울 등 중부 대부분과 남부 일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에도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예년의 3월 중순 기온입니다.

계절이 한 달 넘게 뒷걸음질 친 원인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고기압 때문입니다.

한반도 북동쪽의 발달한 저기압과 맞물려 북쪽의 찬 공기를 끌어내린 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농작물의 냉해가 우려됩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오늘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요일까지는 평년 대비 6도 정도 떨어진 기온을 보이다가 주말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강풍은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렇게 천막으로 설치된 선별 진료소는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둥을 보강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대기도 점차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며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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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중부 내륙 영하권…냉해·강풍 피해 주의!
    • 입력 2020-04-21 19:24:38
    • 수정2020-04-21 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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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인가 싶더니 오늘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중부 내륙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와 함께 농작물 냉해도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위로 잎이 무성한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로를 통제한 채 황급히 잔가지를 정리합니다.

오늘 오후 대구 달서구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원인은 강풍입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강풍경보가, 서울 등 중부 대부분과 남부 일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에도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예년의 3월 중순 기온입니다.

계절이 한 달 넘게 뒷걸음질 친 원인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고기압 때문입니다.

한반도 북동쪽의 발달한 저기압과 맞물려 북쪽의 찬 공기를 끌어내린 겁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농작물의 냉해가 우려됩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오늘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요일까지는 평년 대비 6도 정도 떨어진 기온을 보이다가 주말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강풍은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렇게 천막으로 설치된 선별 진료소는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둥을 보강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대기도 점차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며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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