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단키트 구입’ 美주지사, 트럼프에 재반격…“대통령이 하라고 한 일”

입력 2020.04.22 (04:56) 수정 2020.04.2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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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용 한국산 진단키트를 구매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MSNBC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한국 진단키트 구매는 "정확히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주지사들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들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를 완수하자 비난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에게 먼저 연락했다면 검사키트 확보에 필요한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뭔가 선로에서 벗어났다"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미 주지사협회장을 맡은 호건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노고에는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TF 인사들과 주지사들 간의 화상 회의를 하루 전 가진 그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미국의 검사 능력이 충분하고 주지사들이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절대적인 거짓"이라며 각을 세워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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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2 04:56:50
    • 수정2020-04-22 05:23:02
    국제
코로나19 검사용 한국산 진단키트를 구매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MSNBC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한국 진단키트 구매는 "정확히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주지사들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들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를 완수하자 비난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에게 먼저 연락했다면 검사키트 확보에 필요한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뭔가 선로에서 벗어났다"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미 주지사협회장을 맡은 호건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노고에는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TF 인사들과 주지사들 간의 화상 회의를 하루 전 가진 그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미국의 검사 능력이 충분하고 주지사들이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절대적인 거짓"이라며 각을 세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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