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건강 상태 모른다…‘위중설’ 신뢰 안 해”

입력 2020.04.22 (21:34) 수정 2020.04.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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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여진은 오늘(22일)도 계속됐습니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뜬소문과 관측들이 난무했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북한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 위원장 동정 보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어제(21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쿠바 지도자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고, 모범 주민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위중하지 않다는 증거도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정찰기는 사흘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고, 청와대는 오늘(22일)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모른다며, 위중설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CNN보도로 촉발된 김위원장 건강상태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 대응 백악관 브리핑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김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그런 보도들이 나왔지만 우리는 모릅니다.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위원장에게 행운을 빈다고도 했습니다.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어요. 그게 국익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북핵문제나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미국 정부에도 초미의 관심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의 건강상태와 같은 정보는 알 수 없다며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많은 정보들, 특히 그들 지도자에 대한 정보에 대해선 냉담한 편입니다.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김위원장이 위독하다면 누가 승계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기본적인 가정이라면서 가족 중 누구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태도 모르는데 그런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의 확실한 선 긋기에도 언론에서 다양한 추측성 기사들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위원장 건강과 관련해 정보는 확실한 게 없고, 해석만 분분한 상황.

여전히 북한관련 사안은 미국 언론에게도 특종은 물론 오보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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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건강 상태 모른다…‘위중설’ 신뢰 안 해”
    • 입력 2020-04-22 21:36:52
    • 수정2020-04-22 22:08:14
    뉴스 9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여진은 오늘(22일)도 계속됐습니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뜬소문과 관측들이 난무했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북한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 위원장 동정 보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어제(21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쿠바 지도자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고, 모범 주민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위중하지 않다는 증거도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정찰기는 사흘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고, 청와대는 오늘(22일)도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모른다며, 위중설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CNN보도로 촉발된 김위원장 건강상태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 대응 백악관 브리핑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도 김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그런 보도들이 나왔지만 우리는 모릅니다.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위원장에게 행운을 빈다고도 했습니다.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어요. 그게 국익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북핵문제나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미국 정부에도 초미의 관심사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의 건강상태와 같은 정보는 알 수 없다며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많은 정보들, 특히 그들 지도자에 대한 정보에 대해선 냉담한 편입니다.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김위원장이 위독하다면 누가 승계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기본적인 가정이라면서 가족 중 누구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태도 모르는데 그런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의 확실한 선 긋기에도 언론에서 다양한 추측성 기사들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위원장 건강과 관련해 정보는 확실한 게 없고, 해석만 분분한 상황.

여전히 북한관련 사안은 미국 언론에게도 특종은 물론 오보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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