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 500만 명 돌파…한 눈으로 보는 국민연금

입력 2020.04.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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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노후 자금, 국민연금을 매달 받는 사람이 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약 10분의 1 정도는 이제 국민연금을 받는 시대가 된 겁니다. 국민연금이 처음 시행된 건 1988년입니다. 500만 명이 넘기까지 33년이 걸렸습니다.


500만 번째 수급의 주인공은 올해 62세 여성 명정희 씨입니다. 1988년 도입 첫해 가입해 32년 3개월 동안 4천817만 원을 냈습니다. 앞으로 평생 동안 매월 124만 원을 지급 받게 됩니다. 명 씨는 지난 32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쉬지 않고 국민연금을 넣기를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국민연금 상황을 알아볼까요? 국민연금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이 낸 보험료를 일정 연령 이후에 받는 노령연금, 배우자 사망으로 받게 되는 유족연금, 가입 중에 장애를 얻게 돼 받게 되는 장애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이 3가지 형태의 연금을 지난해 496만 명에게 21조 7천억 원 지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부 합산해서 한 달에 받는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 원이었습니다. 또 개인 최고 연금 수령액은 212만 원이었습니다. 최고령 수급자는 올해 106세로, 유족 연금으로 매월 26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수급자는 281개월 동안 3억 952만 원의 장애연금을 받은 사례가 있고, 노령연금으로는 164개월 동안 1억8,658만 원을, 또 유족연금으로 261개월 동안 1억5,665만 원을 수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평균 연금 월액 92만 원을 받고 있었고, 30년 이상 가입자는 128만 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6만6,468명,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9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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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급자 500만 명 돌파…한 눈으로 보는 국민연금
    • 입력 2020-04-23 15:02:49
    취재K
우리 국민의 노후 자금, 국민연금을 매달 받는 사람이 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약 10분의 1 정도는 이제 국민연금을 받는 시대가 된 겁니다. 국민연금이 처음 시행된 건 1988년입니다. 500만 명이 넘기까지 33년이 걸렸습니다.


500만 번째 수급의 주인공은 올해 62세 여성 명정희 씨입니다. 1988년 도입 첫해 가입해 32년 3개월 동안 4천817만 원을 냈습니다. 앞으로 평생 동안 매월 124만 원을 지급 받게 됩니다. 명 씨는 지난 32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쉬지 않고 국민연금을 넣기를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국민연금 상황을 알아볼까요? 국민연금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이 낸 보험료를 일정 연령 이후에 받는 노령연금, 배우자 사망으로 받게 되는 유족연금, 가입 중에 장애를 얻게 돼 받게 되는 장애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이 3가지 형태의 연금을 지난해 496만 명에게 21조 7천억 원 지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부 합산해서 한 달에 받는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 원이었습니다. 또 개인 최고 연금 수령액은 212만 원이었습니다. 최고령 수급자는 올해 106세로, 유족 연금으로 매월 26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수급자는 281개월 동안 3억 952만 원의 장애연금을 받은 사례가 있고, 노령연금으로는 164개월 동안 1억8,658만 원을, 또 유족연금으로 261개월 동안 1억5,665만 원을 수급한 사례가 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평균 연금 월액 92만 원을 받고 있었고, 30년 이상 가입자는 128만 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6만6,468명,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9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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