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무부, 불길 속 이웃 구한 카자흐인 알리 씨 체류 자격 변경 착수

입력 2020.04.23 (17:28) 수정 2020.04.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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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신분으로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중증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인 알리 씨에 대해 법무부가 체류 자격 변경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늘(23일)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 입원중인 알리 씨를 찾아가 면담하고 체류 자격 변경 신청 절차를 안내한 뒤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 검토를 거쳐 늦어도 이번 주안에 알리 씨에 대해 치료용 G1 비자를 발급할 방침입니다.

법무부는 또 알리 씨가 추후 의상자로 지정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알리 씨는 지난달 23일 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서 귀가 중 자신이 사는 원룸 주택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건물 외벽 가스 배관과 TV 유선 줄을 잡고 2층 방에 들어가 이웃을 구조하다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알리 씨가 법무부에 불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다음달 1일 본국으로 출국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주권을 줘 한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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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법무부, 불길 속 이웃 구한 카자흐인 알리 씨 체류 자격 변경 착수
    • 입력 2020-04-23 17:28:36
    • 수정2020-04-23 17:30:02
    사회
불법체류 신분으로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중증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인 알리 씨에 대해 법무부가 체류 자격 변경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늘(23일)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 입원중인 알리 씨를 찾아가 면담하고 체류 자격 변경 신청 절차를 안내한 뒤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 검토를 거쳐 늦어도 이번 주안에 알리 씨에 대해 치료용 G1 비자를 발급할 방침입니다.

법무부는 또 알리 씨가 추후 의상자로 지정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알리 씨는 지난달 23일 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서 귀가 중 자신이 사는 원룸 주택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건물 외벽 가스 배관과 TV 유선 줄을 잡고 2층 방에 들어가 이웃을 구조하다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알리 씨가 법무부에 불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다음달 1일 본국으로 출국하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주권을 줘 한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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