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0만 명 대상 코로나19 표본 조사…“확산 정도·면역력 생성 여부 확인”

입력 2020.04.23 (18:52) 수정 2020.04.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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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추적을 위해 대규모 표본 검사에 나섭니다.

이번 검사는 전체 인구 중 얼마만큼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면역력을 갖게 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우선 잉글랜드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표본 조사를 시행합니다.

영국 인구의 지역별 분포와 연령대 등을 감안해 표본이 선정되며, 표본으로 선정된 이들은 목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집을 방문하는 의료종사자에게 건네면 됩니다.

이 검사는 첫 5주 동안에는 매주 시행되며, 이후 1년 동안에는 매달 진행될 예정으로, 영국 정부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검사 대상자를 30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이와 별도로 천 가구를 선정해 1년간 매달 혈액 검사를 하는 방안도 추진되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항체를 갖게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표본과 혈액 검사 초기 결과는 5월 초 공개될 예정으로, 옥스퍼드대와 데이터 과학기업인 IQVIA UK, 국립바이오샘플 센터 등이 연구에 참여합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전체 인구 중 코로나19 감염률과 항체 형성 여부를 알아내는 것은 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이번 조사는 영국 내 감염률의 정도를 추적하고 면역 관련 주요 질문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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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8:52:16
    • 수정2020-04-23 19:11:12
    국제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추적을 위해 대규모 표본 검사에 나섭니다.

이번 검사는 전체 인구 중 얼마만큼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면역력을 갖게 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우선 잉글랜드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표본 조사를 시행합니다.

영국 인구의 지역별 분포와 연령대 등을 감안해 표본이 선정되며, 표본으로 선정된 이들은 목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집을 방문하는 의료종사자에게 건네면 됩니다.

이 검사는 첫 5주 동안에는 매주 시행되며, 이후 1년 동안에는 매달 진행될 예정으로, 영국 정부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검사 대상자를 30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이와 별도로 천 가구를 선정해 1년간 매달 혈액 검사를 하는 방안도 추진되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항체를 갖게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표본과 혈액 검사 초기 결과는 5월 초 공개될 예정으로, 옥스퍼드대와 데이터 과학기업인 IQVIA UK, 국립바이오샘플 센터 등이 연구에 참여합니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전체 인구 중 코로나19 감염률과 항체 형성 여부를 알아내는 것은 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이번 조사는 영국 내 감염률의 정도를 추적하고 면역 관련 주요 질문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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