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 스토킹범 구속 영장 신청

입력 2020.04.25 (15:41) 수정 2020.04.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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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보도한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의 스토킹 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남성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24일) A 씨를 검거해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바둑 금메달리스트인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은 지난해 3월 바둑 학원 문을 연 뒤부터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고 자신을 모함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차례 경찰에 신고해도 스토킹이 계속되자 조 씨는 A 씨를 지난 17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조씨가 운영하는 바둑 학원 앞에 나타난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하지만 A씨가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조씨가 운영하는 학원 앞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자,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범행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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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5 15:41:41
    • 수정2020-04-25 15:49:20
    사회
KBS가 보도한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의 스토킹 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남성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24일) A 씨를 검거해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바둑 금메달리스트인 프로 바둑기사 조혜연 9단은 지난해 3월 바둑 학원 문을 연 뒤부터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고 자신을 모함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차례 경찰에 신고해도 스토킹이 계속되자 조 씨는 A 씨를 지난 17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흉악한 스토커를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삼십대 미혼여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24일) 조씨가 운영하는 바둑 학원 앞에 나타난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하지만 A씨가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조씨가 운영하는 학원 앞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자,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범행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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