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가결…김종인 측 “추대로 생각 안해”

입력 2020.04.28 (14:59) 수정 2020.04.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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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가결됐습니다.

통합당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열린 전국위 결과, 참석자 323명 가운데 177명이 찬성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당헌 규정에 따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의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의결하려고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시도했지만 성원이 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전국위 의장과 부의장, 시도당 위원장 등 45명으로 구성된 상임전국위에는 오늘 17명이 참석해 안건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 과반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상임전국위 개최가 무산된 직후,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이라며 "가고 싶어서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당에서 요구해 응하려고 했던 것인데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합당을 향해서는 "반성은커녕 선거 끝난 뒤의 행동은 국민에게 실망만 잔뜩 줬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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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8 14:59:17
    • 수정2020-04-28 16:51:41
    정치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가결됐습니다.

통합당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열린 전국위 결과, 참석자 323명 가운데 177명이 찬성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당헌 규정에 따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의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의결하려고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시도했지만 성원이 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전국위 의장과 부의장, 시도당 위원장 등 45명으로 구성된 상임전국위에는 오늘 17명이 참석해 안건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 과반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상임전국위 개최가 무산된 직후, 김종인 통합당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이라며 "가고 싶어서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당에서 요구해 응하려고 했던 것인데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합당을 향해서는 "반성은커녕 선거 끝난 뒤의 행동은 국민에게 실망만 잔뜩 줬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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