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희망의 시간…숫자로 보는 ‘코로나19 100일’

입력 2020.04.28 (17:16) 수정 2020.04.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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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100일이 지났다"

코로나19 100일입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100일이 지났다는 말입니다.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면 백일잔치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잔치를 열 수 없습니다. 아직도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날짜는 숫자일 뿐인지만,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입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 무서웠지만, 모두가 힘을 냈고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희생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세계가 방역 모범사례로 한국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100일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희생과 노력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일을 맞아 코로나19가 지금까지 남긴 것이 무엇인지 숫자와 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 진단검사 60만여 명·'음성' 58만여 명·확진자 만 7백여 명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60만 명이 넘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은 58만여 명, 확진자는 만 7백여 명입니다.


■ 사망 244명, 치명률 2.27%, 80세 이상 치명률 23.9%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전반적인 방역대책 수립과 자치단체와의 협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맡습니다. 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와 중증 이상 환자 치료 상황, 역학조사를 총괄합니다. 각각 매일 한 번씩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데요, 사망자 현황도 발표합니다.

정은경 본부장 등은 브리핑할 때 항상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잊지 않습니다. 한 명의 사망자도 더 나오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 방역 당국과 현장 의료진의 최대 목표일 겁니다.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가장 많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 '숨은 영웅' 의료진은 얼마나?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의료진의 노고를 방송 뉴스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의료현장 자체가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취재 섭외를 하려 해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확진자 진정세와 환자 치료에 '숨은 영웅' 의료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의료진을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SNS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덕분에 챌린지'입니다.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로 손바닥 위에 엄지를 올려 가슴 앞에 보여주는 동작을 하는 것이죠. 의료진뿐만이 아닙니다. 소독과 청소에 애쓰는 미화원과 종사자들, 의료폐기물을 수거하고 소각하는 청소업체 관계자들도 모두 위험에 맞서 코로나와 싸우는 숨은 영웅들입니다.


■ 확진자 지역별 현황은? 대구, 경북 가장 많고 충남, 서울도 많아

확진자는 대구에서 가장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80%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고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충남과 세종은 줌바댄스와 관련된 운동시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집단 발병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은 해외유입 관련자들이 많고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많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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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와 희망의 시간…숫자로 보는 ‘코로나19 100일’
    • 입력 2020-04-28 17:16:12
    • 수정2020-04-28 17:16:45
    취재K
■ "코로나19 100일이 지났다"

코로나19 100일입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100일이 지났다는 말입니다.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면 백일잔치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잔치를 열 수 없습니다. 아직도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날짜는 숫자일 뿐인지만,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입니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 무서웠지만, 모두가 힘을 냈고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희생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세계가 방역 모범사례로 한국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100일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희생과 노력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일을 맞아 코로나19가 지금까지 남긴 것이 무엇인지 숫자와 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 진단검사 60만여 명·'음성' 58만여 명·확진자 만 7백여 명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60만 명이 넘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은 58만여 명, 확진자는 만 7백여 명입니다.


■ 사망 244명, 치명률 2.27%, 80세 이상 치명률 23.9%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전반적인 방역대책 수립과 자치단체와의 협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맡습니다. 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와 중증 이상 환자 치료 상황, 역학조사를 총괄합니다. 각각 매일 한 번씩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데요, 사망자 현황도 발표합니다.

정은경 본부장 등은 브리핑할 때 항상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잊지 않습니다. 한 명의 사망자도 더 나오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 방역 당국과 현장 의료진의 최대 목표일 겁니다.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가장 많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 '숨은 영웅' 의료진은 얼마나?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의료진의 노고를 방송 뉴스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의료현장 자체가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취재 섭외를 하려 해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확진자 진정세와 환자 치료에 '숨은 영웅' 의료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의료진을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SNS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덕분에 챌린지'입니다.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로 손바닥 위에 엄지를 올려 가슴 앞에 보여주는 동작을 하는 것이죠. 의료진뿐만이 아닙니다. 소독과 청소에 애쓰는 미화원과 종사자들, 의료폐기물을 수거하고 소각하는 청소업체 관계자들도 모두 위험에 맞서 코로나와 싸우는 숨은 영웅들입니다.


■ 확진자 지역별 현황은? 대구, 경북 가장 많고 충남, 서울도 많아

확진자는 대구에서 가장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80%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고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충남과 세종은 줌바댄스와 관련된 운동시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집단 발병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은 해외유입 관련자들이 많고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많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발생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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