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을 응원합니다”…‘덕분에 챌린지’ 확산

입력 2020.04.28 (21:15) 수정 2020.04.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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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물 정' 자 같기도, 그물 모양 같기도 한 해시태그, SNS 상에서 비슷한 정보를 묶는 용도로 쓰입니다.

사방으로 뻗은 사각형은 '연결'을 의미하는데요.

코로나19와 싸워온 100일동안 등장한 해시태그들 보면 단단하게 연결된 마음 엿볼 수 있습니다.

"우한 교민 환영합니다"

시작은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 반기는 문구였습니다.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팔벌려 감싸 안았죠.

그런가 하면 "당신 먼저" 마스크 품귀 상황에도 나보다 더 절실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힘내라 경북"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이 이어졌고, 의료진 향한 감사의 "덕분에" 캠페인이 시작됐죠.

제 옷깃에 달고 있는 이 엄지손가락 모양 배지는 의료진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뜻하는데요,

의료진 뿐만 아니라 촘촘하게 연결돼 함께 이겨낸 우리 모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담긴 게 아닐까요.

김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자들과 함께 감염병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그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내민 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응원 메시지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보아/가수 : "의료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가수 보아를 시작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응원을 이어갔고

[유노윤호/가수 :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에도 코로나 19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료진분들 존경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야구와 스켈레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계 인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최정/프로야구선수 : "의료진 여러분의 노력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괜찮아 우리 다 잘 될 거야."]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각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응원 게시물은 6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가수 34명이 참여한 헌정 곡도 공개되면서 지금껏 그리고 지금도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3천7백여 의료진들의 힘을 북돋웠습니다.

[정진욱/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편지나 이런 것들도 힘들 때마다 힘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캠페인으로 해주시니까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는 신기한 기분도 들고 힘도 많이 되고…"]

서로를 응원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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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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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을 응원합니다”…‘덕분에 챌린지’ 확산
    • 입력 2020-04-28 21:17:55
    • 수정2020-04-29 08:33:26
    뉴스 9
[앵커] '우물 정' 자 같기도, 그물 모양 같기도 한 해시태그, SNS 상에서 비슷한 정보를 묶는 용도로 쓰입니다. 사방으로 뻗은 사각형은 '연결'을 의미하는데요. 코로나19와 싸워온 100일동안 등장한 해시태그들 보면 단단하게 연결된 마음 엿볼 수 있습니다. "우한 교민 환영합니다" 시작은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 반기는 문구였습니다.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팔벌려 감싸 안았죠. 그런가 하면 "당신 먼저" 마스크 품귀 상황에도 나보다 더 절실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힘내라 경북"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이 이어졌고, 의료진 향한 감사의 "덕분에" 캠페인이 시작됐죠. 제 옷깃에 달고 있는 이 엄지손가락 모양 배지는 의료진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뜻하는데요, 의료진 뿐만 아니라 촘촘하게 연결돼 함께 이겨낸 우리 모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담긴 게 아닐까요. 김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자들과 함께 감염병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그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내민 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응원 메시지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보아/가수 : "의료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가수 보아를 시작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응원을 이어갔고 [유노윤호/가수 :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에도 코로나 19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시는 의료진분들 존경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야구와 스켈레톤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계 인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최정/프로야구선수 : "의료진 여러분의 노력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괜찮아 우리 다 잘 될 거야."]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각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응원 게시물은 6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가수 34명이 참여한 헌정 곡도 공개되면서 지금껏 그리고 지금도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3천7백여 의료진들의 힘을 북돋웠습니다. [정진욱/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편지나 이런 것들도 힘들 때마다 힘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캠페인으로 해주시니까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는 신기한 기분도 들고 힘도 많이 되고…"] 서로를 응원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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