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차명의혹’도…양정숙 제명·고발
입력 2020.04.28 (21:29)
수정 2020.04.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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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관련 의혹을 어제(27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차명 부동산과 정수장학회 관련 거짓말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시민당은 양정숙 당선인의 당적을 박탈하고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양정숙 당선인이 탈세를 위해 명의신탁을 했다'
이달 초, 남동생이 민주당 검증팀에 밝힌 내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 당선인 재산신고 내역에 없는 다른 부동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용산에 나보고 부동산 있냐고 묻더라고요, 기자가. 제 명의가 아니라 작은누나 명의로 했던 걸 거예요."]
양 당선인이 남동생과는 송파, 대치동의 부동산을 샀고, 여동생 명의로는 용산 고급 오피스텔을 샀다는 겁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거기서도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입자랑 얽히고. (양 당선인과 여동생이) 등지고 사는 상황이에요."]
이 여동생 찾아가 봤습니다.
["(KBS 기자인데요. 혹시 잠깐 뵐 수 없을까요?) 저 몰라요. 가세요."]
이번엔 양 당선인에게 직접 물었더니 역시 부인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동생이 전부 다 온라인으로 본인이 무통장 입금하면서 세금까지 다 냈고요. 임차인하고 같이 등기소까지 가서 전세권 설정 말소 등기까지 했고요."]
거짓말 논란도 있습니다.
양 당선인,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인 '상청회' 감사와 부회장을 지낸 걸로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지난 8일 : "(상청회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셨어요?) 제가 활동, 상청회에서 활동하지 않았고요. (부회장이라고 해서...) 그래서 당장 저도 내려달라고. 저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오늘(28일) 2015년 상청회 모임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이번엔 이렇게 말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노무현 대통령님 때 법무장관을 하셨던 분이 초청을 해서 그 행사에 갔던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7일) KBS의 양 당선인 부동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은 윤리위를 열어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은혜/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허위자료 제출 의혹, 검증 기망, 세금 탈루 위한 명의신탁 의혹은 허위의 소지가 있어 최고위에 형사고발 건의."]
더불어시민당은 불성실한 소명, 가족 간 입 맞추기로 당 조사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관련 의혹을 어제(27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차명 부동산과 정수장학회 관련 거짓말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시민당은 양정숙 당선인의 당적을 박탈하고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양정숙 당선인이 탈세를 위해 명의신탁을 했다'
이달 초, 남동생이 민주당 검증팀에 밝힌 내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 당선인 재산신고 내역에 없는 다른 부동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용산에 나보고 부동산 있냐고 묻더라고요, 기자가. 제 명의가 아니라 작은누나 명의로 했던 걸 거예요."]
양 당선인이 남동생과는 송파, 대치동의 부동산을 샀고, 여동생 명의로는 용산 고급 오피스텔을 샀다는 겁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거기서도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입자랑 얽히고. (양 당선인과 여동생이) 등지고 사는 상황이에요."]
이 여동생 찾아가 봤습니다.
["(KBS 기자인데요. 혹시 잠깐 뵐 수 없을까요?) 저 몰라요. 가세요."]
이번엔 양 당선인에게 직접 물었더니 역시 부인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동생이 전부 다 온라인으로 본인이 무통장 입금하면서 세금까지 다 냈고요. 임차인하고 같이 등기소까지 가서 전세권 설정 말소 등기까지 했고요."]
거짓말 논란도 있습니다.
양 당선인,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인 '상청회' 감사와 부회장을 지낸 걸로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지난 8일 : "(상청회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셨어요?) 제가 활동, 상청회에서 활동하지 않았고요. (부회장이라고 해서...) 그래서 당장 저도 내려달라고. 저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오늘(28일) 2015년 상청회 모임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이번엔 이렇게 말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노무현 대통령님 때 법무장관을 하셨던 분이 초청을 해서 그 행사에 갔던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7일) KBS의 양 당선인 부동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은 윤리위를 열어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은혜/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허위자료 제출 의혹, 검증 기망, 세금 탈루 위한 명의신탁 의혹은 허위의 소지가 있어 최고위에 형사고발 건의."]
더불어시민당은 불성실한 소명, 가족 간 입 맞추기로 당 조사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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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관련 의혹을 어제(27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차명 부동산과 정수장학회 관련 거짓말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시민당은 양정숙 당선인의 당적을 박탈하고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양정숙 당선인이 탈세를 위해 명의신탁을 했다'
이달 초, 남동생이 민주당 검증팀에 밝힌 내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 당선인 재산신고 내역에 없는 다른 부동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용산에 나보고 부동산 있냐고 묻더라고요, 기자가. 제 명의가 아니라 작은누나 명의로 했던 걸 거예요."]
양 당선인이 남동생과는 송파, 대치동의 부동산을 샀고, 여동생 명의로는 용산 고급 오피스텔을 샀다는 겁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거기서도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입자랑 얽히고. (양 당선인과 여동생이) 등지고 사는 상황이에요."]
이 여동생 찾아가 봤습니다.
["(KBS 기자인데요. 혹시 잠깐 뵐 수 없을까요?) 저 몰라요. 가세요."]
이번엔 양 당선인에게 직접 물었더니 역시 부인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동생이 전부 다 온라인으로 본인이 무통장 입금하면서 세금까지 다 냈고요. 임차인하고 같이 등기소까지 가서 전세권 설정 말소 등기까지 했고요."]
거짓말 논란도 있습니다.
양 당선인,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인 '상청회' 감사와 부회장을 지낸 걸로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지난 8일 : "(상청회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셨어요?) 제가 활동, 상청회에서 활동하지 않았고요. (부회장이라고 해서...) 그래서 당장 저도 내려달라고. 저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오늘(28일) 2015년 상청회 모임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이번엔 이렇게 말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노무현 대통령님 때 법무장관을 하셨던 분이 초청을 해서 그 행사에 갔던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7일) KBS의 양 당선인 부동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은 윤리위를 열어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은혜/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허위자료 제출 의혹, 검증 기망, 세금 탈루 위한 명의신탁 의혹은 허위의 소지가 있어 최고위에 형사고발 건의."]
더불어시민당은 불성실한 소명, 가족 간 입 맞추기로 당 조사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 관련 의혹을 어제(27일) 보도해드렸는데요.
차명 부동산과 정수장학회 관련 거짓말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시민당은 양정숙 당선인의 당적을 박탈하고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양정숙 당선인이 탈세를 위해 명의신탁을 했다'
이달 초, 남동생이 민주당 검증팀에 밝힌 내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양 당선인 재산신고 내역에 없는 다른 부동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용산에 나보고 부동산 있냐고 묻더라고요, 기자가. 제 명의가 아니라 작은누나 명의로 했던 걸 거예요."]
양 당선인이 남동생과는 송파, 대치동의 부동산을 샀고, 여동생 명의로는 용산 고급 오피스텔을 샀다는 겁니다.
[양정숙 당선인 남동생/음성대독 : "거기서도 문제가 있었거든요. 세입자랑 얽히고. (양 당선인과 여동생이) 등지고 사는 상황이에요."]
이 여동생 찾아가 봤습니다.
["(KBS 기자인데요. 혹시 잠깐 뵐 수 없을까요?) 저 몰라요. 가세요."]
이번엔 양 당선인에게 직접 물었더니 역시 부인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동생이 전부 다 온라인으로 본인이 무통장 입금하면서 세금까지 다 냈고요. 임차인하고 같이 등기소까지 가서 전세권 설정 말소 등기까지 했고요."]
거짓말 논란도 있습니다.
양 당선인,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인 '상청회' 감사와 부회장을 지낸 걸로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이렇게 답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지난 8일 : "(상청회에서 활동하시지 않으셨어요?) 제가 활동, 상청회에서 활동하지 않았고요. (부회장이라고 해서...) 그래서 당장 저도 내려달라고. 저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오늘(28일) 2015년 상청회 모임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이번엔 이렇게 말합니다.
[양정숙/시민당 비례 당선인/오늘 : "노무현 대통령님 때 법무장관을 하셨던 분이 초청을 해서 그 행사에 갔던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7일) KBS의 양 당선인 부동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은 윤리위를 열어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은혜/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허위자료 제출 의혹, 검증 기망, 세금 탈루 위한 명의신탁 의혹은 허위의 소지가 있어 최고위에 형사고발 건의."]
더불어시민당은 불성실한 소명, 가족 간 입 맞추기로 당 조사가 한계에 직면했다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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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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