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있다”…세 차례 주의 받은 이천 물류창고

입력 2020.04.30 (14:54) 수정 2020.04.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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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시공사와 발주자가 당국으로부터 모두 세 차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은 오늘(30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와 발주자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심사 받았고 이 가운데 세 차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건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담당자가 작성해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하는 문서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공장의 공정률이 14%였던 2019년 5월 용접 작업 등에서 불꽃이 날려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줬습니다.

공정률이 60%였던 올해 1월에는 우레탄폼 패널 작업을 할 때 폭발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내렸습니다.

지난달 16일, 공정율이 75% 시점에서는 '불티비산'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모두 세 차례 화재 위험이 경고됐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을 때마다 '조건부 적정' 판단을 받아 공사를 계속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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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위험 있다”…세 차례 주의 받은 이천 물류창고
    • 입력 2020-04-30 14:54:21
    • 수정2020-04-30 15:51:08
    사회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시공사와 발주자가 당국으로부터 모두 세 차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은 오늘(30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와 발주자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심사 받았고 이 가운데 세 차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건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담당자가 작성해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제출하는 문서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공장의 공정률이 14%였던 2019년 5월 용접 작업 등에서 불꽃이 날려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줬습니다.

공정률이 60%였던 올해 1월에는 우레탄폼 패널 작업을 할 때 폭발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내렸습니다.

지난달 16일, 공정율이 75% 시점에서는 '불티비산' 등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모두 세 차례 화재 위험이 경고됐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재 위험 주의를 받을 때마다 '조건부 적정' 판단을 받아 공사를 계속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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