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결정…오늘 ‘등교’ 일정 발표

입력 2020.05.04 (06:01) 수정 2020.05.04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가 16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45일 만입니다.

이번달 안에 등교 개학도 순차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데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그렇게(생활 방역)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와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생활방역 전환 조건으로 내걸었던 '하루 확진 50명 미만'은 25일째 유지되고 있고,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5% 대였습니다.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날도 연이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국민들의 일상 회복이 시급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그동안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합니다.

국립공원과 박물관 같은 실내외 분산시설부터 열고 이후 야구장, 공연장 등 밀집시설이 개장합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더라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프면 집에서 쉬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같은 수칙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특히 식당이나 카페 같은 소규모 사업장, 또 굉장히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적어도 1미터 거리 두기를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달 초·중·고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하기로 하고, 오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발표합니다.

또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경보를 경계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결정…오늘 ‘등교’ 일정 발표
    • 입력 2020-05-04 06:03:42
    • 수정2020-05-04 07:15:32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가 16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45일 만입니다.

이번달 안에 등교 개학도 순차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데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그렇게(생활 방역)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와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생활방역 전환 조건으로 내걸었던 '하루 확진 50명 미만'은 25일째 유지되고 있고,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5% 대였습니다.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날도 연이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국민들의 일상 회복이 시급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그동안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합니다.

국립공원과 박물관 같은 실내외 분산시설부터 열고 이후 야구장, 공연장 등 밀집시설이 개장합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더라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프면 집에서 쉬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같은 수칙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특히 식당이나 카페 같은 소규모 사업장, 또 굉장히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적어도 1미터 거리 두기를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달 초·중·고 등교 개학을 순차적으로 하기로 하고, 오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발표합니다.

또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경보를 경계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