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가장 쿨한 기업이 걸어온 길 ‘파타고니아’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소식입니다.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특별한 철학으로 유명한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국내에 출간됐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추억의 가족만화 '비빔툰'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산 인수봉 앞에서 한국인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 사람.

노련한 암벽 등반가였던 그는 1957년 집 뒷마당 헛간에 등반 장비 제조업체를 차렸고, 그로부터 60년 뒤 회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쿨한 기업이란 찬사를 받습니다.

환경을 위해 옷을 최대한 수선해 입자며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이 특별한 회사의 비밀은 뭘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성공 비결과 경영 철학을 속속들이 담았습니다.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 놀라운 이야기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표본으로 기업가는 물론 환경운동가들에게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동서 진영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1960년대 냉전의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 영화.

스파이 문학의 거장 존 르카레가 1961년에 발표한 동명 원작 소설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스파이 소설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흐른 뒤 은퇴한 스파이가 과거에 벌어진 사건 때문에 다시 정보기관의 부름을 받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변함없는 관록으로 스파이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의 위대한 유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99년 신문 연재만화로 출발해 단행본까지 14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가족만화 '비빔툰'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8컷 만화와 짧은 에세이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으로 들려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