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민주당은 힘 있는 원내대표가, 통합당은 주호영 의원이 하게될 것”

입력 2020.05.04 (09:18) 수정 2020.05.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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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김정은 대북정보 엉망, 또는 정치적으로 이용한 측면 있어
- NSC거친 청와대 발표 믿었어야.. 현 정부의 대북 정보 과거와 달리 정확해
- 민주당 1기 원내대표는 청와대와의 관계 중요..힘 있는 원내대표가 될 것
- 통합당 환골탈태 위해선, 박근혜, 5.18 정리할 수 있어야..
- 사실상 1년 임기 보장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 갈 것이고, 원내대표는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될 것
- 코로나 이후 경제에 집중해야겠지만, 결국 문대통령 임기 내 개헌 이뤄져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박지원 의원 (민생당)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매주 월요일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입니다. 민생당의 박지원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합니다.

▷ 김경래 : 마이크를 조금 가까이 대셔야 합니다.

▶ 박지원 : 그래요?

▷ 김경래 : 목소리가 제 목소리만 들립니다.

▶ 박지원 : 그게 더 좋죠, 뭐.

▷ 김경래 : 무슨 말씀을요. 청취자분들이 박지원 의원님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사태라고 해야 되나요? 해프닝이죠, 일종의.

▶ 박지원 : 제가 제 자랑 같습니다만.

▷ 김경래 : 자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거는.

▶ 박지원 : 저는 처음부터 이건 아니다, 그렇게 했는데 참 그건 다 밀려가고. 이건 진짜 엉터리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던데, 전 세계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대북 정보가 진짜 엉망이다, 또는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또는 잘 모르는 일부 극우 보수 인사들이 튀김질했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예요.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께서는 CNN 보도 이후에도 김정은 지금 큰 이상 없다, 계속 말씀하셨잖아요.

▶ 박지원 : CNN 보도 후에 바로 제가 그랬죠. 왜냐하면 제가 또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나 여러 가지 확인을 해야죠. 그리고 분석을 해봐야 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분명하다. 소위 호위사령부, 경호실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면 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하는 김여정, 최룡해, 김재룡, 박봉주 등 권력서열 10위 내에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사라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북한 군부 이상도 없고 특히 북한에 변고가 생기면 중국이 바빠져야 되는 거예요, 그것도 없고 그래서 저는 아니다. 이건 코로나로 파천을 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후속 보도가 계속 원산 갈마지구다.

▷ 김경래 : 정부에서도 원산 쪽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 박지원 : 그렇죠. 또 미국에서도 사실상 인정을 했고요. 그런데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현재 코로나 위기로 미국에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어요, 급속히. 그리고 바이든 민주당 사실상 후보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또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대북 문제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가지고 즐기는 거예요. 소위 세계의, 미국 시민의 이목을 김정은으로 하여금 집중되게 자기 입을 주시하게 됐다는 말이에요, 코로나를 좀 잊으려고. 거기다가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에서 북한 문제, 김정은 위원장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으니까 이거 잘됐다해서 그런 정치적 의미는 좀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의심을 했지만 어떻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이상설이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태영호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건강 이상설을 굉장히 강하게 주장을 했습니다. 저희들도 인터뷰를 한번 했었거든요. 박지원 의원하고는 방송도 같이하셨죠? 태영호 당선인하고 관련해서?

▶ 박지원 : 그렇죠. 지난 수요일에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요청을 받았어요. 거기에서 누구누구 출연하느냐? 태영호 당선인,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 그리고 경희대 김민전 교수가 나오신대요. 이건 일방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위기, 사망설이 흘러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날 법사위가 같은 시간에 있는데도 그 법사위에 나가는 것보다는 또 본회의가 바로 이어서 있는데 본회의에 가는 것보다는 내가 여기에 출연해서 바로 잡아주는 게 좋다, 이렇게 하고 출연했는데 강하게 일어나지도 못한다, 걷지도 못한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 이건 또 애매해요. 그래서 참 서로 치고받았는데 지난 토요일에 녹화 방송하는 거예요, 편집해서. 그런데 아침에 탁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났잖아요.

▷ 김경래 : 어떻게 됐어요, 방송은 그러면?

▶ 박지원 : 방송은 이제 그것을 가지고 편집하는데 편집하시는 분들이 기술적으로 잘하잖아요. 그래서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저는 거의 벙어리 출연한 거죠. 그래서 출연했다고 말이죠. 왜 했느냐? 왜 말도 못하느냐? 거기에 시청자들은 대개 녹화 방송, 녹화 편집 방송된 것으로 모르고 현장 출연한 것으로 아는 거예요. 그런데 왜 한마디로 못하느냐? 제가 혼났어요.

▷ 김경래 : 그런 해프닝이 또 있었군요.

▶ 박지원 : 예측 정확하게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혼난 것은 저입니다. 오히려 스타 된 것은 태영호 태구민, 지성호.

▷ 김경래 : 그런데 이번에 인포데믹이라고 그러죠, 코로나 때문에 만들어진 말인데 이게 인포데믹이라고 가짜 정보들이 흘러다니는데 김정은 위원장, 이번 사건 해프닝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북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누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를 몰라요, 기본적으로. 박지원 의원께서 정확한 소식통,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태영호 당선인이 가지고 있는지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판단이 안 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제 말을 들으면 정확합니다. 사실 말이죠. 그게 현재 우리는 대북 정보에 대해서 과거에 경험, 역사가 축적되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사망설을 몰랐느냐? 또 지금까지 그렇게 어두운 정보를 발표했느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도 있지만 10년 전 그때와 달리 지금은 굉장히 우리 정부 당국의 정보라인이 향상되어 있어요. 그리고 더욱이 중요한 것은 정치적으로 애매모호할 때는 당에서 발표하거나 비교적 대북 문제에 대해서 유연한 접근을 하는 통일부 장관 같은 분들이 얘기를 하면 몰라요. 그렇지만 이건 처음부터 청와대가 발표를 했잖아요. 만약 또 이어서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특보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는데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때 대통령께서 단호하게 대북 철도 사업 등을 굉장히 전진적으로 제안을 하는데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위중하고 사망했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돼겠어요? 엄청난, 아마 문재인 대통령 하야하라고 탄핵하라고 난리가 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의 발표는 굉장히 신중하고 모든 대북 정보를 합해서 NSC에서 결정해서 청와대가 이야기하는 것 아니에요? 이러한 것을 불신하는 것은 과거에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 잘 못 알았을 때하고 지금 현 정부의 대북 정보라인은 즉, 김대중 정부 때 제가 거기 비서실장하고 핵심에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의 대북 정보보다는 지금 문재인 대북 정보는 훨씬 정확하고 거의 100% 믿어도 좋다, 그리고 이게 한미공조의 결과예요. 미국 CIA에서는 아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오직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만 둘이 주고받지.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자꾸 안 끝나네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총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GP에서요. 이거는 연관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정부 발표되면 우발적이라고 그러는데 4발에 불과했고 우리가 20발의 대응 사격을 했는데도 아무런 저쪽의 태도가 없다고 하면 저는 우발적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코로나나 여러 가지 좀 경제적인 상황도 안 좋고 이래서 남북 간의 대화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진행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대통령 이번에 4.27 담화를 보면 의지는 있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되겠습니까?

▶ 박지원 : 잘하신 거죠. 지금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으면 우리가 한 발 앞서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면 제가 볼 때는 자기들이 북한이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지금 파천도 했고 또 박봉주 권력서열 3위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스크 쓰고 나타났잖아요. 그리고 중국에서 50명 의료진이 들어갔다고 하면 사실 북중 간에 두만강 등 국경은 지금 의미가 없어요,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코로나가 굉장히 창궐하고 있는데, 이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우리의 코로나 방역 퇴치 기술을 북한에 제안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북한도 받아들여야 된다. 그리고 대화로 이어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대화의 물꼬는 코로나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 박지원 :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중국에서 50명이나 들어가죠. 김정은 위원장 한 사람 아픈데 50명 의사가 들어갈 리는 없잖아요, 코로나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돼서 정치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곧 있습니다, 그렇죠? 먼저 7일인가요?

▶ 박지원 : 7일이죠, 민주당.

▷ 김경래 : 여당 선거가 있죠, 여당 선거 원내대표는... 그런데 원래 원내대표라는 게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잖아요.

▶ 박지원 :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죠.

▷ 김경래 : 그래요? 180석의 여당 원내대표, 과거와는 다른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 리더고 또 의원들을 결집해서 원내 전략을 세워야 되기 때문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거기다 민주당이 180석이나 되고 또 미래통합당도 어떻게 됐든 100석이 넘는 103석의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양당제로 복귀가 됐지만 두 원내대표의 힘은 막강할 거예요.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힘은 막강한데 아마 180석으로 뭐가 일이 잘 안 되면 왜 아무것도 못하냐, 욕먹기 십상일 것 같아요, 나중 되면.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책임감이 더 클 것 같은데.

▶ 박지원 : 그런 책임감도 있지만 또 원내대표는 야당을 잘 설득해서 협치를 이루어낼 그런 의무도 있는 거죠. 또 그것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고 또 누구나 원내대표 되면 여야를 잘 협력해서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보이고 싶어해요.

▷ 김경래 : 양당 얘기 하나씩만 해보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3파전이고 친문, 당권파, 비주류 대략 거칠게 이야기하면...

▶ 박지원 : 그렇게 명명을 하지만 거기 뭐 민주당이 친문 아닌 사람이 누가 있어요. 정성호 의원을 비주류라고 하지만 바른말 잘하시는 분이에요.

▷ 김경래 : 선거 구도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거 뭐 남의 당 이야기지만 자유롭게 이야기하실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는 누가 될 것 같아요.

▷ 김경래 : 누가 될 것 같아요? 당연히 누가 되죠.

▶ 박지원 :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고 제가 원내대표 3번 해본 경험에 의거하면 지금까지 4선 의원으로서 구조를 보면 항상 1기 원내대표는 굉장히 힘이 있는 그런 청와대와 특별한 관계, 이런 것들이 기준이 되고요. 마지막 원내 4기 원내대표는 대개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열렸기 때문에 비주류가 돼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될 거다, 세 분 다 힘이 있으니까 말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하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알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분위기는.

▶ 박지원 : 알 것 같으면 말씀은 하지 마세요.

▷ 김경래 : 어쨌든 힘 있는 인사가 아마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1기이기 때문에.

▶ 박지원 : 그렇죠, 1기이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런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좀 복잡해요. 지금 왜냐하면 몇 명 공식적으로 밝히긴 했는데 후보군이 한 10명 된다고 하고요. 그리고 김종인 체제를 지금 현 원내대표 체제에서 결국은 만들지 못했어요. 그리고 차기로 숙제를 넘기고 가는 거라서 여기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기도 하고 이게 미래통합당 구도가 거의 김종인-비김종인, 친김종인-비김종인 이런 식으로 형성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사실 미래통합당이 환골탈태해서 국민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심판을 받았잖아요. 5.18, 박근혜 이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박근혜, 이명박에 대해서 공식적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아주 잘한 거예요. 거기에 5.18 내일모레 40주년이 되는데도 정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절대 국민적 지지를 못 받고 특정한 집단의 지지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총선 결과도 나오고 앞으로 2년 2개월 후, 20개월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도 5.18, 박근혜. 박근혜도 사실상 총선에서 심판 끝난 거예요. 이런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주호영 의원이 어제 4선, 5선 통합당 의원들 모임에서 제가 볼 때는 발표는 안 됐지만 사실상 합의된 것 아닌가. 그리고 중진 의원들도 그랬을 거예요.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과감한 세대 교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기들도 중진으로서 일정한 서바이브,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종인 체제를 받아서 대통령 후보는 세대 교체를 하지만 의회는 중진들이 이끌고 나가야 된다, 이런 것으로 저는 읽었습니다.

▷ 김경래 : 중진 쪽에서는 주호영 의원 쪽으로 정의된 것 같다.

▶ 박지원 : 오늘 출마 선언한다는데 거의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렇게 되면 지금 사실 김종인 체제의 가장 남아 있는 숙제는 임기를 언제까지 하느냐, 전당대회를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거냐, 아니면 임기를 8월 전당대회까지만 하는 거냐, 내년 정도까지로 늘리는 거냐?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될 것 같아요?

▶ 박지원 : 사실상 1년으로 합의된 것 아니겠어요? 1년은 보장해줘야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현재 안 한다고 얘기는 안 하잖아요. 하겠다는 거예요. 그 대신 8월 전당대회는 안 된다. 임기 1년을 4장해라 하기 때문에 저는 1년 임기의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아마 4, 5선 중진 회의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출마하면 그러한 것으로 합의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내다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 다 됐네요. 물어볼 게 한 10가지 정도 남았는데 하나만 짧게 여쭤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개헌론, 지금 예컨대 강기정 정무수석, 이인영 원내대표 개헌론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데 개헌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어요, 송영길 의원 등등 해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개헌론은?

▶ 박지원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상층부에서 상당히 결정 잘한 것 같아요. 지금 현재 국민은 코로나 위기를 사실상 의학적으로 극복한 것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존경을 받고 있고 또 국민들도 총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는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어렵잖아요. 지금 다 망해간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개헌으로 개헌 논쟁으로 어떤 시선을 분산시킬 게 아니라 오직 우리는 경제다, 코로나 경제 위기를 코로나 극복처럼 이 계기로 해서 세계 선진국의 1등 국가로 경제 극복을 해보자하는 것에는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잘 선택했다. 그러나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개헌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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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박지원 “민주당은 힘 있는 원내대표가, 통합당은 주호영 의원이 하게될 것”
    • 입력 2020-05-04 09:18:23
    • 수정2020-05-04 13:17:52
    최강시사
- 전세계 김정은 대북정보 엉망, 또는 정치적으로 이용한 측면 있어
- NSC거친 청와대 발표 믿었어야.. 현 정부의 대북 정보 과거와 달리 정확해
- 민주당 1기 원내대표는 청와대와의 관계 중요..힘 있는 원내대표가 될 것
- 통합당 환골탈태 위해선, 박근혜, 5.18 정리할 수 있어야..
- 사실상 1년 임기 보장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 갈 것이고, 원내대표는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될 것
- 코로나 이후 경제에 집중해야겠지만, 결국 문대통령 임기 내 개헌 이뤄져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4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박지원 의원 (민생당)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매주 월요일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입니다. 민생당의 박지원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합니다.

▷ 김경래 : 마이크를 조금 가까이 대셔야 합니다.

▶ 박지원 : 그래요?

▷ 김경래 : 목소리가 제 목소리만 들립니다.

▶ 박지원 : 그게 더 좋죠, 뭐.

▷ 김경래 : 무슨 말씀을요. 청취자분들이 박지원 의원님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사태라고 해야 되나요? 해프닝이죠, 일종의.

▶ 박지원 : 제가 제 자랑 같습니다만.

▷ 김경래 : 자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거는.

▶ 박지원 : 저는 처음부터 이건 아니다, 그렇게 했는데 참 그건 다 밀려가고. 이건 진짜 엉터리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던데, 전 세계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대북 정보가 진짜 엉망이다, 또는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또는 잘 모르는 일부 극우 보수 인사들이 튀김질했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예요.

▷ 김경래 : 박지원 의원께서는 CNN 보도 이후에도 김정은 지금 큰 이상 없다, 계속 말씀하셨잖아요.

▶ 박지원 : CNN 보도 후에 바로 제가 그랬죠. 왜냐하면 제가 또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나 여러 가지 확인을 해야죠. 그리고 분석을 해봐야 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분명하다. 소위 호위사령부, 경호실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면 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하는 김여정, 최룡해, 김재룡, 박봉주 등 권력서열 10위 내에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사라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북한 군부 이상도 없고 특히 북한에 변고가 생기면 중국이 바빠져야 되는 거예요, 그것도 없고 그래서 저는 아니다. 이건 코로나로 파천을 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후속 보도가 계속 원산 갈마지구다.

▷ 김경래 : 정부에서도 원산 쪽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 박지원 : 그렇죠. 또 미국에서도 사실상 인정을 했고요. 그런데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현재 코로나 위기로 미국에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어요, 급속히. 그리고 바이든 민주당 사실상 후보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또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대북 문제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가지고 즐기는 거예요. 소위 세계의, 미국 시민의 이목을 김정은으로 하여금 집중되게 자기 입을 주시하게 됐다는 말이에요, 코로나를 좀 잊으려고. 거기다가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에서 북한 문제, 김정은 위원장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으니까 이거 잘됐다해서 그런 정치적 의미는 좀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의심을 했지만 어떻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이상설이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태영호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건강 이상설을 굉장히 강하게 주장을 했습니다. 저희들도 인터뷰를 한번 했었거든요. 박지원 의원하고는 방송도 같이하셨죠? 태영호 당선인하고 관련해서?

▶ 박지원 : 그렇죠. 지난 수요일에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요청을 받았어요. 거기에서 누구누구 출연하느냐? 태영호 당선인,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 그리고 경희대 김민전 교수가 나오신대요. 이건 일방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위기, 사망설이 흘러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날 법사위가 같은 시간에 있는데도 그 법사위에 나가는 것보다는 또 본회의가 바로 이어서 있는데 본회의에 가는 것보다는 내가 여기에 출연해서 바로 잡아주는 게 좋다, 이렇게 하고 출연했는데 강하게 일어나지도 못한다, 걷지도 못한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 이건 또 애매해요. 그래서 참 서로 치고받았는데 지난 토요일에 녹화 방송하는 거예요, 편집해서. 그런데 아침에 탁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났잖아요.

▷ 김경래 : 어떻게 됐어요, 방송은 그러면?

▶ 박지원 : 방송은 이제 그것을 가지고 편집하는데 편집하시는 분들이 기술적으로 잘하잖아요. 그래서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저는 거의 벙어리 출연한 거죠. 그래서 출연했다고 말이죠. 왜 했느냐? 왜 말도 못하느냐? 거기에 시청자들은 대개 녹화 방송, 녹화 편집 방송된 것으로 모르고 현장 출연한 것으로 아는 거예요. 그런데 왜 한마디로 못하느냐? 제가 혼났어요.

▷ 김경래 : 그런 해프닝이 또 있었군요.

▶ 박지원 : 예측 정확하게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혼난 것은 저입니다. 오히려 스타 된 것은 태영호 태구민, 지성호.

▷ 김경래 : 그런데 이번에 인포데믹이라고 그러죠, 코로나 때문에 만들어진 말인데 이게 인포데믹이라고 가짜 정보들이 흘러다니는데 김정은 위원장, 이번 사건 해프닝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북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누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를 몰라요, 기본적으로. 박지원 의원께서 정확한 소식통,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태영호 당선인이 가지고 있는지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판단이 안 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제 말을 들으면 정확합니다. 사실 말이죠. 그게 현재 우리는 대북 정보에 대해서 과거에 경험, 역사가 축적되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사망설을 몰랐느냐? 또 지금까지 그렇게 어두운 정보를 발표했느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도 있지만 10년 전 그때와 달리 지금은 굉장히 우리 정부 당국의 정보라인이 향상되어 있어요. 그리고 더욱이 중요한 것은 정치적으로 애매모호할 때는 당에서 발표하거나 비교적 대북 문제에 대해서 유연한 접근을 하는 통일부 장관 같은 분들이 얘기를 하면 몰라요. 그렇지만 이건 처음부터 청와대가 발표를 했잖아요. 만약 또 이어서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특보 이런 분들이 이야기하는데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때 대통령께서 단호하게 대북 철도 사업 등을 굉장히 전진적으로 제안을 하는데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위중하고 사망했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돼겠어요? 엄청난, 아마 문재인 대통령 하야하라고 탄핵하라고 난리가 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의 발표는 굉장히 신중하고 모든 대북 정보를 합해서 NSC에서 결정해서 청와대가 이야기하는 것 아니에요? 이러한 것을 불신하는 것은 과거에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 잘 못 알았을 때하고 지금 현 정부의 대북 정보라인은 즉, 김대중 정부 때 제가 거기 비서실장하고 핵심에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의 대북 정보보다는 지금 문재인 대북 정보는 훨씬 정확하고 거의 100% 믿어도 좋다, 그리고 이게 한미공조의 결과예요. 미국 CIA에서는 아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오직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만 둘이 주고받지.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 넘어가려고 그랬는데 자꾸 안 끝나네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총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GP에서요. 이거는 연관성이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정부 발표되면 우발적이라고 그러는데 4발에 불과했고 우리가 20발의 대응 사격을 했는데도 아무런 저쪽의 태도가 없다고 하면 저는 우발적으로 보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코로나나 여러 가지 좀 경제적인 상황도 안 좋고 이래서 남북 간의 대화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진행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대통령 이번에 4.27 담화를 보면 의지는 있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되겠습니까?

▶ 박지원 : 잘하신 거죠. 지금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으면 우리가 한 발 앞서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면 제가 볼 때는 자기들이 북한이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지금 파천도 했고 또 박봉주 권력서열 3위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스크 쓰고 나타났잖아요. 그리고 중국에서 50명 의료진이 들어갔다고 하면 사실 북중 간에 두만강 등 국경은 지금 의미가 없어요,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코로나가 굉장히 창궐하고 있는데, 이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우리의 코로나 방역 퇴치 기술을 북한에 제안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북한도 받아들여야 된다. 그리고 대화로 이어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대화의 물꼬는 코로나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 박지원 :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중국에서 50명이나 들어가죠. 김정은 위원장 한 사람 아픈데 50명 의사가 들어갈 리는 없잖아요, 코로나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돼서 정치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곧 있습니다, 그렇죠? 먼저 7일인가요?

▶ 박지원 : 7일이죠, 민주당.

▷ 김경래 : 여당 선거가 있죠, 여당 선거 원내대표는... 그런데 원래 원내대표라는 게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잖아요.

▶ 박지원 :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죠.

▷ 김경래 : 그래요? 180석의 여당 원내대표, 과거와는 다른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 리더고 또 의원들을 결집해서 원내 전략을 세워야 되기 때문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거기다 민주당이 180석이나 되고 또 미래통합당도 어떻게 됐든 100석이 넘는 103석의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양당제로 복귀가 됐지만 두 원내대표의 힘은 막강할 거예요.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힘은 막강한데 아마 180석으로 뭐가 일이 잘 안 되면 왜 아무것도 못하냐, 욕먹기 십상일 것 같아요, 나중 되면.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책임감이 더 클 것 같은데.

▶ 박지원 : 그런 책임감도 있지만 또 원내대표는 야당을 잘 설득해서 협치를 이루어낼 그런 의무도 있는 거죠. 또 그것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고 또 누구나 원내대표 되면 여야를 잘 협력해서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보이고 싶어해요.

▷ 김경래 : 양당 얘기 하나씩만 해보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3파전이고 친문, 당권파, 비주류 대략 거칠게 이야기하면...

▶ 박지원 : 그렇게 명명을 하지만 거기 뭐 민주당이 친문 아닌 사람이 누가 있어요. 정성호 의원을 비주류라고 하지만 바른말 잘하시는 분이에요.

▷ 김경래 : 선거 구도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거 뭐 남의 당 이야기지만 자유롭게 이야기하실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는 누가 될 것 같아요.

▷ 김경래 : 누가 될 것 같아요? 당연히 누가 되죠.

▶ 박지원 :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고 제가 원내대표 3번 해본 경험에 의거하면 지금까지 4선 의원으로서 구조를 보면 항상 1기 원내대표는 굉장히 힘이 있는 그런 청와대와 특별한 관계, 이런 것들이 기준이 되고요. 마지막 원내 4기 원내대표는 대개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열렸기 때문에 비주류가 돼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될 거다, 세 분 다 힘이 있으니까 말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하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알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분위기는.

▶ 박지원 : 알 것 같으면 말씀은 하지 마세요.

▷ 김경래 : 어쨌든 힘 있는 인사가 아마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1기이기 때문에.

▶ 박지원 : 그렇죠, 1기이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런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좀 복잡해요. 지금 왜냐하면 몇 명 공식적으로 밝히긴 했는데 후보군이 한 10명 된다고 하고요. 그리고 김종인 체제를 지금 현 원내대표 체제에서 결국은 만들지 못했어요. 그리고 차기로 숙제를 넘기고 가는 거라서 여기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기도 하고 이게 미래통합당 구도가 거의 김종인-비김종인, 친김종인-비김종인 이런 식으로 형성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사실 미래통합당이 환골탈태해서 국민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심판을 받았잖아요. 5.18, 박근혜 이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박근혜, 이명박에 대해서 공식적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아주 잘한 거예요. 거기에 5.18 내일모레 40주년이 되는데도 정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절대 국민적 지지를 못 받고 특정한 집단의 지지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총선 결과도 나오고 앞으로 2년 2개월 후, 20개월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도 5.18, 박근혜. 박근혜도 사실상 총선에서 심판 끝난 거예요. 이런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주호영 의원이 어제 4선, 5선 통합당 의원들 모임에서 제가 볼 때는 발표는 안 됐지만 사실상 합의된 것 아닌가. 그리고 중진 의원들도 그랬을 거예요. 이제 김종인 위원장이 과감한 세대 교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자기들도 중진으로서 일정한 서바이브,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종인 체제를 받아서 대통령 후보는 세대 교체를 하지만 의회는 중진들이 이끌고 나가야 된다, 이런 것으로 저는 읽었습니다.

▷ 김경래 : 중진 쪽에서는 주호영 의원 쪽으로 정의된 것 같다.

▶ 박지원 : 오늘 출마 선언한다는데 거의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렇게 되면 지금 사실 김종인 체제의 가장 남아 있는 숙제는 임기를 언제까지 하느냐, 전당대회를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거냐, 아니면 임기를 8월 전당대회까지만 하는 거냐, 내년 정도까지로 늘리는 거냐?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될 것 같아요?

▶ 박지원 : 사실상 1년으로 합의된 것 아니겠어요? 1년은 보장해줘야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현재 안 한다고 얘기는 안 하잖아요. 하겠다는 거예요. 그 대신 8월 전당대회는 안 된다. 임기 1년을 4장해라 하기 때문에 저는 1년 임기의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아마 4, 5선 중진 회의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출마하면 그러한 것으로 합의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내다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시간 다 됐네요. 물어볼 게 한 10가지 정도 남았는데 하나만 짧게 여쭤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개헌론, 지금 예컨대 강기정 정무수석, 이인영 원내대표 개헌론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는데 개헌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어요, 송영길 의원 등등 해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개헌론은?

▶ 박지원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상층부에서 상당히 결정 잘한 것 같아요. 지금 현재 국민은 코로나 위기를 사실상 의학적으로 극복한 것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존경을 받고 있고 또 국민들도 총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는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어렵잖아요. 지금 다 망해간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개헌으로 개헌 논쟁으로 어떤 시선을 분산시킬 게 아니라 오직 우리는 경제다, 코로나 경제 위기를 코로나 극복처럼 이 계기로 해서 세계 선진국의 1등 국가로 경제 극복을 해보자하는 것에는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잘 선택했다. 그러나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개헌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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