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송, 김일성 부인에 김정숙 여사 사용 물의…“사과 표명”

입력 2020.05.04 (14:06) 수정 2020.05.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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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TV 시사 프로그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병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후계 구도를 설명하면서 김일성 주석 옆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BS TV도쿄의 시사 프로그램 '닛케이 플러스10 토요일'은 지난 2일 오전 방송에서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대립 우려 등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가계도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면서 김일성 주석 첫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썼습니다.

김 여사의 사진은 위키피디아에 게시된 사진과 같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름과 한자가 같다 보니 방송사 측에서 실수한 것 같다",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오늘 오후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방송사 측에서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보도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과 표명 방식 및 정정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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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4 14:06:44
    • 수정2020-05-04 20:13:40
    국제
일본의 한 TV 시사 프로그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병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후계 구도를 설명하면서 김일성 주석 옆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BS TV도쿄의 시사 프로그램 '닛케이 플러스10 토요일'은 지난 2일 오전 방송에서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대립 우려 등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가계도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면서 김일성 주석 첫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썼습니다.

김 여사의 사진은 위키피디아에 게시된 사진과 같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름과 한자가 같다 보니 방송사 측에서 실수한 것 같다",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오늘 오후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방송사 측에서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보도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과 표명 방식 및 정정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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