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LA최고급 호텔 찾은 팝스타…알고보니 노숙자였다

입력 2020.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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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번화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54층 규모로 LA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이 건물은,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텔에 자칭 팝스타라는 에이번 브라운 일행이 찾은 건 지난 1일.

이들은 온라인 자선 콘서트를 준비한다며 호텔 스위트룸을 열흘 동안 빌렸습니다. 예약 숙박비만 4900달러, 우리 돈으로 600만원 가량입니다.

그러나 에이번 브라운의 정체는 다름아닌 노숙자였습니다.

한때 모델 일을 했던 브라운은 일감이 끊기며 지난해 6월부터 노숙자 신세가 됐습니다.

브라운 일행은 코로나19로 고급 호텔 객실은 텅 비었지만, 자신들 같은 노숙자들은 길거리를 전전하고 있다며 LA 시장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LA시가 노숙자에게 빈 호텔 방을 제공하는, 일명 '프로젝트 룸키' 대책은 강제성이 없어 무용지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운 일행은 호텔 측의 떠나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LA의 노숙자 수는 약 6만 명. 코로나19 여파로 노숙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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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4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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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번화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54층 규모로 LA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이 건물은,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텔에 자칭 팝스타라는 에이번 브라운 일행이 찾은 건 지난 1일.

이들은 온라인 자선 콘서트를 준비한다며 호텔 스위트룸을 열흘 동안 빌렸습니다. 예약 숙박비만 4900달러, 우리 돈으로 600만원 가량입니다.

그러나 에이번 브라운의 정체는 다름아닌 노숙자였습니다.

한때 모델 일을 했던 브라운은 일감이 끊기며 지난해 6월부터 노숙자 신세가 됐습니다.

브라운 일행은 코로나19로 고급 호텔 객실은 텅 비었지만, 자신들 같은 노숙자들은 길거리를 전전하고 있다며 LA 시장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LA시가 노숙자에게 빈 호텔 방을 제공하는, 일명 '프로젝트 룸키' 대책은 강제성이 없어 무용지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운 일행은 호텔 측의 떠나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LA의 노숙자 수는 약 6만 명. 코로나19 여파로 노숙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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