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전환에도 제주는 “거리두기 2주 더”

입력 2020.05.04 (22:25) 수정 2020.05.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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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제주도는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연장하기 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처님 오신날과 노동절 등이 낀 황금연휴기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20만명에 이릅니다.

당초 예상보다 2만명 가까이 많은 수칩니다. 

크게 늘어난 관광객 때문에 제주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를 허용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는 19일까지는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세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연휴 기간 제주도가 벌인 모니터링에서는 실외 관광객 5명 가운데 2명 꼴로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연휴 기간에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셨잖아요. 그래서 5월 5일부터 2주 동안 저희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수습되기는 어려워 당분간 제주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는 2주 더 공항과 항만, 관광지 등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한 제주형 방역 지침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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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방역 전환에도 제주는 “거리두기 2주 더”
    • 입력 2020-05-04 22:25:51
    • 수정2020-05-04 22:33:06
    뉴스9(제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제주도는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연장하기 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처님 오신날과 노동절 등이 낀 황금연휴기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20만명에 이릅니다. 당초 예상보다 2만명 가까이 많은 수칩니다.  크게 늘어난 관광객 때문에 제주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를 허용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는 19일까지는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세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연휴 기간 제주도가 벌인 모니터링에서는 실외 관광객 5명 가운데 2명 꼴로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연휴 기간에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셨잖아요. 그래서 5월 5일부터 2주 동안 저희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수습되기는 어려워 당분간 제주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는 2주 더 공항과 항만, 관광지 등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한 제주형 방역 지침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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