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기지개…방역 수칙 꼭 지켜야

입력 2020.05.05 (09:15) 수정 2020.05.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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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집에서만 생활하던, 이른바 '집콕'에 지친 이들이 야외로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닌 만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 캠핑 매장.

경북 구미에 사는 방상필 씨 가족은 캠핑용품을 사려고 청주까지 왔습니다.

방 씨뿐 아니라 이곳엔 평일 오전부터 전국 캠핑족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방상필/경북 구미시 산동면 : "(캠핑은) 실내 공간에서 하는 게 아니라 탁 트인 곳에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랑 부딪칠 일도 많이 없고,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낚시용품점도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의 경우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전 매출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이광희/낚시용품 점주 :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매출로 따지면 (코로나19 전처럼) 많이 올라섰어요. 괜찮아졌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 업체의 지난달 야외 활동 용품 판매는 1인용 텐트가 200% 넘게 증가했고, 초보자 낚시 세트와 자전거 관련 장비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성장동력연구부 박사 : "야외 활동 관련 분야에서 보복 소비와 같은 행태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소비 진작 정책을 통해 경직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야…."]

특히 오는 6일, 방역 체계 완화로 공공 야영장과 생태 탐방로 등이 다시 문을 열면, 봄철, 야외 활동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정/국립공원공단 탐방정책부 : "(재개장 뒤에도) 야영장 탐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등 탐방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방역 완화는 코로나 19 '종식'이 아니라면서,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여유 공간 확보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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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 활동 기지개…방역 수칙 꼭 지켜야
    • 입력 2020-05-05 09:15:42
    • 수정2020-05-05 09:15:44
    뉴스광장(청주)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집에서만 생활하던, 이른바 '집콕'에 지친 이들이 야외로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닌 만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 캠핑 매장. 경북 구미에 사는 방상필 씨 가족은 캠핑용품을 사려고 청주까지 왔습니다. 방 씨뿐 아니라 이곳엔 평일 오전부터 전국 캠핑족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방상필/경북 구미시 산동면 : "(캠핑은) 실내 공간에서 하는 게 아니라 탁 트인 곳에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랑 부딪칠 일도 많이 없고,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낚시용품점도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의 경우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전 매출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이광희/낚시용품 점주 :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매출로 따지면 (코로나19 전처럼) 많이 올라섰어요. 괜찮아졌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 업체의 지난달 야외 활동 용품 판매는 1인용 텐트가 200% 넘게 증가했고, 초보자 낚시 세트와 자전거 관련 장비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설영훈/충북연구원 성장동력연구부 박사 : "야외 활동 관련 분야에서 보복 소비와 같은 행태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소비 진작 정책을 통해 경직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야…."] 특히 오는 6일, 방역 체계 완화로 공공 야영장과 생태 탐방로 등이 다시 문을 열면, 봄철, 야외 활동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정/국립공원공단 탐방정책부 : "(재개장 뒤에도) 야영장 탐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등 탐방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방역 완화는 코로나 19 '종식'이 아니라면서,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여유 공간 확보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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