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8일 본회의, 의장 권한 남용…GP총격 北 사과받아야”
입력 2020.05.06 (10:22)
수정 2020.05.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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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국민개헌 발안제 처리를 위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원 포인트 본회의 방침을 두고, "의장 권한 남용"이라며 개의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해서 '원론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원내대표는 '상호 간에 합의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헌법개정안 발의 권한을 국회의원과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국민 100만 명에게도 주자는 국민개헌 발안제 내용을 두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차원에서도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 단체 주도의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강원도 비무장지대 한국군 초소 공격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을 두고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이 총격 이후 우리 정부를 도리어 비난하는 등 망동과 망언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며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요구하지 않고 있고, 현장 대응 사격도 20분 뒤에야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은 비난하면서, GP 총격 사건에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맹목적 북한 바라기, 일방적 저자세가 북한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만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GP 총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의 핵심을 정면으로 건드렸는데도,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을 감싸기까지 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스스로 성폭력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 여건이 되는데도, 경찰은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이미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으면 이번 성폭력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피해 내용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총선에도 이용됐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해서 '원론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원내대표는 '상호 간에 합의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헌법개정안 발의 권한을 국회의원과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국민 100만 명에게도 주자는 국민개헌 발안제 내용을 두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차원에서도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 단체 주도의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강원도 비무장지대 한국군 초소 공격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을 두고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이 총격 이후 우리 정부를 도리어 비난하는 등 망동과 망언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며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요구하지 않고 있고, 현장 대응 사격도 20분 뒤에야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은 비난하면서, GP 총격 사건에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맹목적 북한 바라기, 일방적 저자세가 북한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만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GP 총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의 핵심을 정면으로 건드렸는데도,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을 감싸기까지 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스스로 성폭력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 여건이 되는데도, 경찰은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이미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으면 이번 성폭력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피해 내용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총선에도 이용됐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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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6 10:22:37
- 수정2020-05-06 10:48:08

미래통합당은 국민개헌 발안제 처리를 위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원 포인트 본회의 방침을 두고, "의장 권한 남용"이라며 개의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해서 '원론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원내대표는 '상호 간에 합의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헌법개정안 발의 권한을 국회의원과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국민 100만 명에게도 주자는 국민개헌 발안제 내용을 두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차원에서도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 단체 주도의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강원도 비무장지대 한국군 초소 공격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을 두고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이 총격 이후 우리 정부를 도리어 비난하는 등 망동과 망언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며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요구하지 않고 있고, 현장 대응 사격도 20분 뒤에야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은 비난하면서, GP 총격 사건에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맹목적 북한 바라기, 일방적 저자세가 북한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만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GP 총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의 핵심을 정면으로 건드렸는데도,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을 감싸기까지 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스스로 성폭력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 여건이 되는데도, 경찰은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이미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으면 이번 성폭력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피해 내용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총선에도 이용됐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해서 '원론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는데, 이 원내대표는 '상호 간에 합의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헌법개정안 발의 권한을 국회의원과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국민 100만 명에게도 주자는 국민개헌 발안제 내용을 두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차원에서도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 단체 주도의 개헌안이 남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강원도 비무장지대 한국군 초소 공격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을 두고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북한이 총격 이후 우리 정부를 도리어 비난하는 등 망동과 망언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며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요구하지 않고 있고, 현장 대응 사격도 20분 뒤에야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은 비난하면서, GP 총격 사건에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며 "맹목적 북한 바라기, 일방적 저자세가 북한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만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GP 총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의 핵심을 정면으로 건드렸는데도,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을 감싸기까지 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관련해, "스스로 성폭력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소환 조사 여건이 되는데도, 경찰은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이미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으면 이번 성폭력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피해 내용이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총선에도 이용됐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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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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