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3차 감식…연소 형태 확인

입력 2020.05.06 (17:09) 수정 2020.05.06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 번째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불이 어떤 형태로 번졌는지를 집중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후 1시부터 3차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직후 진행된 1·2차 감식에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추가 감식을 하는 겁니다.

감식반은 1차 감식에선 잔해를 치우는 데 집중했고, 2차 감식에선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들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불 때문에 현장이 많이 훼손돼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걸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얻었을 뿐 정확히 불이 시작된 지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3차 감식에서는 화재 당시 연소 형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불이 어떤 형태로 탔는지를 확인해 발화 지점을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감식반은 또 화재 당시 어디에서 어떤 작업이 있었는지 특정하기 위해 각 층에 남아있는 흔적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1·2차 감식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3차 감식에 이어 4차·5차 등 추가 감식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부터 합동분향소에서 합동 추모를 매일 오후 6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천 화재’ 3차 감식…연소 형태 확인
    • 입력 2020-05-06 17:10:19
    • 수정2020-05-06 17:12:41
    뉴스 5
[앵커]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 번째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불이 어떤 형태로 번졌는지를 집중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오늘 오후 1시부터 3차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직후 진행된 1·2차 감식에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지 못해 추가 감식을 하는 겁니다.

감식반은 1차 감식에선 잔해를 치우는 데 집중했고, 2차 감식에선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들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불 때문에 현장이 많이 훼손돼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걸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얻었을 뿐 정확히 불이 시작된 지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3차 감식에서는 화재 당시 연소 형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불이 어떤 형태로 탔는지를 확인해 발화 지점을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감식반은 또 화재 당시 어디에서 어떤 작업이 있었는지 특정하기 위해 각 층에 남아있는 흔적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1·2차 감식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3차 감식에 이어 4차·5차 등 추가 감식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부터 합동분향소에서 합동 추모를 매일 오후 6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