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한연구소 유래설 “확실성 없지만 상당한 증거 있어”

입력 2020.05.07 (06:05) 수정 2020.05.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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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미중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연구소 유래설과 관련해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브리링에서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을 또 다시 압박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We don’t have certainty. And there is significant evidence that this came from the laboratory."]

지난 3일,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비해 수위 조절을 했지만, 중국에 책임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보다 투명했다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정보 공유를 거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어느 곳에서 시작됐는지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The American people remain at risk because we do not know, to your point, we don’t have certainty about whether it began in the lab or whether it began someplace else."]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할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간 갈등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WHO 총회에서 타이완의 재참여 문제로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타이완은 2016년부터 중국 반대로 WHO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타이완 초청을 요청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제 2의 무역전쟁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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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우한연구소 유래설 “확실성 없지만 상당한 증거 있어”
    • 입력 2020-05-07 06:06:20
    • 수정2020-05-07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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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미중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연구소 유래설과 관련해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브리링에서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을 또 다시 압박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We don’t have certainty. And there is significant evidence that this came from the laboratory."]

지난 3일,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발언했던 것에 비해 수위 조절을 했지만, 중국에 책임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보다 투명했다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정보 공유를 거부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어느 곳에서 시작됐는지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The American people remain at risk because we do not know, to your point, we don’t have certainty about whether it began in the lab or whether it began someplace else."]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할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간 갈등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WHO 총회에서 타이완의 재참여 문제로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타이완은 2016년부터 중국 반대로 WHO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타이완 초청을 요청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제 2의 무역전쟁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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