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명은 확진…“최대의 적은 방심”

입력 2020.05.07 (21:04) 수정 2020.05.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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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이 2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인데다 보신 것처럼 클럽같은 고위험 시설을 여러곳 방문했습니다.

확진자의 친구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31살 남성은 오늘(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대 확진자인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에도 같이 갔던 밀접 접촉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A씨의 2차 3차 접촉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빨리 파악하고 누가 감염을 일으켰는지 찾기 위해섭니다.

A씨의 직장에서도 접촉자가 43명 나왔습니다.

이들도 모두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일단 확진자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체 접촉자의 90% 가까이는 저희가 찾아내야만 한 사례로 인한 더 이상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백 명이 출입한 클럽 5곳에 대해서는 방문자 신원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는데, A씨가 이 시기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되며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상당수가 운영은 재개한 상태.

방역 당국은 특정 지역에서 위험에 대비할 경우가 생기면 지자체에서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행정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일상을 반납하셨습니다. 또 다시 그런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과거와 같이 그렇게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특성상 초기 전파력이 높은데다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여전한만큼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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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촉자 1명은 확진…“최대의 적은 방심”
    • 입력 2020-05-07 21:06:28
    • 수정2020-05-07 2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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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이 2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인데다 보신 것처럼 클럽같은 고위험 시설을 여러곳 방문했습니다.

확진자의 친구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31살 남성은 오늘(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대 확진자인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에도 같이 갔던 밀접 접촉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A씨의 2차 3차 접촉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빨리 파악하고 누가 감염을 일으켰는지 찾기 위해섭니다.

A씨의 직장에서도 접촉자가 43명 나왔습니다.

이들도 모두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일단 확진자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체 접촉자의 90% 가까이는 저희가 찾아내야만 한 사례로 인한 더 이상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백 명이 출입한 클럽 5곳에 대해서는 방문자 신원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는데, A씨가 이 시기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되며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상당수가 운영은 재개한 상태.

방역 당국은 특정 지역에서 위험에 대비할 경우가 생기면 지자체에서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행정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일상을 반납하셨습니다. 또 다시 그런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과거와 같이 그렇게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특성상 초기 전파력이 높은데다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여전한만큼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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