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도 ‘WHO 때리기’ 동참…관련법 발의

입력 2020.05.08 (03:46) 수정 2020.05.0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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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 5명이 세계보건기구(WHO)를 겨냥해 국제 다자기구의 업무 평가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에 편향돼 있다며 연간 5억 달러가 넘는 WHO 자금 지원을 60일간 중단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친정인 공화당 의원들도 WHO 압박에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상원 외교위 제임스 리시 위원장과 외교위 소속 밋 롬니, 마르코 루비오, 토드 영, 데이비드 퍼듀 등 공화당 의원 5명이 '2020 다자지원 검토법'을 공동 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은 다자기구가 그들의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미국의 이익에 기여하지 평가할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가 대상에는 WHO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미의 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에이즈 등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 기금, 몇몇 유엔 산하 기구,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38개 기관이 포함돼 있습니다.

리시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대응에서 WHO가 취한 의문스러운 조치를 봐왔다"며 "우리 지원에 대한 감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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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당도 ‘WHO 때리기’ 동참…관련법 발의
    • 입력 2020-05-08 03:46:50
    • 수정2020-05-08 03:56:02
    국제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 5명이 세계보건기구(WHO)를 겨냥해 국제 다자기구의 업무 평가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에 편향돼 있다며 연간 5억 달러가 넘는 WHO 자금 지원을 60일간 중단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친정인 공화당 의원들도 WHO 압박에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상원 외교위 제임스 리시 위원장과 외교위 소속 밋 롬니, 마르코 루비오, 토드 영, 데이비드 퍼듀 등 공화당 의원 5명이 '2020 다자지원 검토법'을 공동 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은 다자기구가 그들의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미국의 이익에 기여하지 평가할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가 대상에는 WHO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미의 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에이즈 등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 기금, 몇몇 유엔 산하 기구,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38개 기관이 포함돼 있습니다.

리시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대응에서 WHO가 취한 의문스러운 조치를 봐왔다"며 "우리 지원에 대한 감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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