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으로 외래종 등검은말벌 급증

입력 2020.05.10 (13:57) 수정 2020.05.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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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생물인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안동대학교 정철 교수팀과 함께 전국 말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말벌 개체 중 등검은말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9%에서 지난해 72%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등검은말벌은, 꿀벌은 물론 덩치가 작은 말벌류인 땅벌까지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해 지난해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습니다. 또 관련 피해액이 연간 천7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됐고 2016년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검은말벌 방제 방법을 연구해 양봉 농가의 말벌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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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0 13:57:59
    • 수정2020-05-10 14:30:02
    기후
생태계 교란 생물인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안동대학교 정철 교수팀과 함께 전국 말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말벌 개체 중 등검은말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9%에서 지난해 72%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등검은말벌은, 꿀벌은 물론 덩치가 작은 말벌류인 땅벌까지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해 지난해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습니다. 또 관련 피해액이 연간 천7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3년 부산에서 첫 유입 사례가 보고됐고 2016년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검은말벌 방제 방법을 연구해 양봉 농가의 말벌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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