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방배5구역 명도집행으로 충돌…시위대 32명 체포
입력 2020.05.11 (18:51)
수정 2020.05.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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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
오늘(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지역 명도 강제집행 과정에서 시위대와 집행인력 사이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집행인력 측은 굴착기와 '스카이'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지상과 옥상 양쪽에서 건물로 진입했고, 시위대는 소화기를 분사하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집행하는 측도 역시 시위대를 향해 돌과 소화기 등을 던지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사람 죽어!"라는 외침은 옥상에서 집기를 집어 던지는 집행인력을 향해 시위대가 소리친 겁니다.
다친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경찰 추산 시위대 측은 최소 2명, 집행인력도 3명이 다쳤는데, 돌에 머리를 맞은 사람, 깨진 유리 조각에 맞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명도집행 과정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화분 등 물건을 던지며 저항하던 시위대 3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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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역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17만 6,000여㎡ 부지 위에 아파트 27개 동, 3,08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2018년부터 이주가 시작돼 현재 98% 정도 이주가 완료됐지만, 세입자들은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오늘 명도집행 대상이 된 건물에서 1년 동안 농성 중이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명도 집행 대상엔 포함되지 않은 상가가 남아있어 유혈충돌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6명이 사망했던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11년이 지난 2020년에도 철거민과 집행관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명도 집행 현장에서 위험천만한 투석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지역 명도 강제집행 과정에서 시위대와 집행인력 사이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집행인력 측은 굴착기와 '스카이'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지상과 옥상 양쪽에서 건물로 진입했고, 시위대는 소화기를 분사하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집행하는 측도 역시 시위대를 향해 돌과 소화기 등을 던지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사람 죽어!"라는 외침은 옥상에서 집기를 집어 던지는 집행인력을 향해 시위대가 소리친 겁니다.
다친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경찰 추산 시위대 측은 최소 2명, 집행인력도 3명이 다쳤는데, 돌에 머리를 맞은 사람, 깨진 유리 조각에 맞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명도집행 과정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화분 등 물건을 던지며 저항하던 시위대 3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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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역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17만 6,000여㎡ 부지 위에 아파트 27개 동, 3,08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2018년부터 이주가 시작돼 현재 98% 정도 이주가 완료됐지만, 세입자들은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오늘 명도집행 대상이 된 건물에서 1년 동안 농성 중이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명도 집행 대상엔 포함되지 않은 상가가 남아있어 유혈충돌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6명이 사망했던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11년이 지난 2020년에도 철거민과 집행관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명도 집행 현장에서 위험천만한 투석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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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방배5구역 명도집행으로 충돌…시위대 3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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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1 18:51:29
- 수정2020-05-11 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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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
오늘(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지역 명도 강제집행 과정에서 시위대와 집행인력 사이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집행인력 측은 굴착기와 '스카이'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지상과 옥상 양쪽에서 건물로 진입했고, 시위대는 소화기를 분사하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집행하는 측도 역시 시위대를 향해 돌과 소화기 등을 던지며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사람 죽어!"라는 외침은 옥상에서 집기를 집어 던지는 집행인력을 향해 시위대가 소리친 겁니다.
다친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경찰 추산 시위대 측은 최소 2명, 집행인력도 3명이 다쳤는데, 돌에 머리를 맞은 사람, 깨진 유리 조각에 맞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명도집행 과정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화분 등 물건을 던지며 저항하던 시위대 3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연행했습니다.
단독주택 지역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17만 6,000여㎡ 부지 위에 아파트 27개 동, 3,08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2018년부터 이주가 시작돼 현재 98% 정도 이주가 완료됐지만, 세입자들은 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오늘 명도집행 대상이 된 건물에서 1년 동안 농성 중이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명도 집행 대상엔 포함되지 않은 상가가 남아있어 유혈충돌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6명이 사망했던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11년이 지난 2020년에도 철거민과 집행관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명도 집행 현장에서 위험천만한 투석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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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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